↑ illustrated by 에자

난꽃이 핀 가지가 너무 길게길게 뻗어나와서 휘청거리다가 꺾어질 것 같길래 아예 잘라서 물꽂이. 난을 늘이니 가끔 이런 호사도 하네.

올해 혹한의 최종 승자는 알붐세덤. 비슷하게 생긴 레드베리는 얼었는데 신기하게 얘는 멀쩡하다;;
이번 추위는 지난번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길래 지금은 베란다로 들인 상태.

새로 들인 레드베리는 베란다에서 그럭저럭 순조롭게 자리잡는 중. 빛을 못 보니 위쪽은 연두색으로 변하고 있는데 나는 이 조합도 마음에 들어서 날이 풀려도 밖에 두지 말고 베란다에 계속 둘까 싶다.(햇빛 받으면 전체가 까맣게 익음)


거의 20일에 한번 물 줄 정도로 멈춰있는 제라늄들이었는데 오늘 보니 그새 또 열심히 꽃대를 올린 게 몇몇 있었다.(얘네는 정말 꽃을 피우는 게 인생목표인 듯 😑) 잎에 좀더 영양이 가도록 꽃대는 자를까 하다가 이번 추위 지나면 슬슬 베란다 창이라도 열 수 있겠지 싶어 그냥 두기로. 빨리 날이 풀려서 야외에 내놓고 햇빛 듬뿍 맞히고 싶다. 제라늄 꽃들이 속속 올라오는 그 즈음이 참 좋지.(그러고 나면 제라늄에게는 지옥인 여름을 넘겨야 하지만. 🙄)


네 송이까지 핀 건 처음. 아래에 꽃대가 또 올라오고 있다.
핑크 드림은 꽃이 없는 채로 와서 저게 피면 처음 보는 건데 잎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피는 속도가 더스트 버니에 비해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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