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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앞에 뒀던 오렌지 자스민이 비맞고 해맞으며 꽃봉오리가 많이 달렸길래 잠시 실내 식물등 아래로 이동. 내일부터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들이긴 했는데 식물등으로 꽃이 잘 피려나.

+PM.06.00

반나절만에 꽃이 푱푱.

콴탁 메티는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고 나서 사서 올해 잘 넘기고 내년에나 꽃을 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꾸준히 피고 있다. 아무래도 리갈 계열 제라늄이 더위에 좀 수월한 듯. 이러다 어느새 리갈 계열로만 채워지는 거 아닌가 몰라.(이미 장바구니에 하나 더 담겨 있음)
그러고보니 리갈 계열은 봄에만 꽃이 핀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집은 퍼펙션도 메티도 한두 송이씩 꾸준히 올라오네.

원래 있던 콜레우스 초콜릿 커버드 체리가 아래쪽 잎색이 흐릿하니 비실하길래 위쪽의 색이 쨍한 쪽만 잘라서 물꽂이 했는데 역시나 100프로의 확률로 뿌리를 팍팍 내려서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물꽂이 성공률은 콜레우스가 최강. <크레이지 가드너>에서 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식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크게 공감했었다.
이번에 페인티드 레이디와 초콜릿 커버드 체리 모두 기존의 것을 잘라서 물꽂이로 다시 심었는데 이번에는 자리 좀 잡고 나면 적당히 가지치기 하면서 모양을 풍성하게 만들어봐야겠다.


7 responses

  1. 200종 가즈아!!!!!!
    (전 안가려고요)

    1. Ritsko

      175에서 계속 줄고늘고 중인 걸 보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이 딱 저기까지인 듯요. ㅋㅋㅋ

  2. 식물 이름 외우는 것도 여간 힘든일이 아니겠네요. “콜레우스 초콜릿 커버드 체리” ;; 그러고 보니 좋아 하는 것들의 이름들은 참 잘 외워져요. 가끔 놀라움;;

    1. Ritsko

      콜레우스가 종류 이름이고 뒤에는 색 때문에 붙는 거라 잎이 체리색이라 그렇게 지었구나, 하면 좀더 잘 외워지더라고요. ^^ 저는 콜레우스 중에 초콜릿 커버드 체리랑 페인티드 레이디, 올리브 모자이크가 있어요.

      사실 뜬금없는 이름들은 저도 잘 못 외워요;; 특히 제라늄들은 미시즈 폴락, 문라이트 바이오리노, 조앤호지슨, 아사르나스 발더처럼 대체 이게 왜 이런 이름이지 싶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이름표 없으면 자신 없어요;; 그래서 혦님이 만든 서비스가 매우 소중합니다;;

      1. 으어…… 저런 식물이름이 백여개 되시지 않으세요? 저번에 보니까 와기님 헮님 리츠코님 세분다 대단하시던데….

        1. Ritsko

          오늘 기준으로 175개네요. ㅋㅋ 한꺼번에 170개를 산 게 아니라 마음에 드는 걸 하나씩 고른 거라 그나마 기억하는 게 아닐까요. ^^;;

          1. 혦님이 서비스를 만든 이유를 알겠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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