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에서 디즈니 리조트 근처의 도쿄 힐튼 베이 호텔로 이동한 날은 짐 풀고 좀 쉬고 나니 오후 시간에 딱히 할 일도 없어 근처 전철역에서 서너정거장 거리에 있는 이케아에 들러 저녁도 해결하고 이래저래 구경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힐튼베이에는 애들을 노린(?) 캐릭터룸이 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3년전에도 이런 캐릭터룸에 묵었는데 린양이 아슴아슴하니 기억은 나는지 이것저것 이야기하더라고요. 지난번에 올 때는 이런 방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인기가 좋았는지 이번에 갔을 때는 엄청 늘어났더군요.
고텐바에서 갭 쇼핑하는 동안 린양이 너무 지루해해서 옆사람이 데리고 나가 가게 옆에 있는 작은 애들용 놀이공간에서 놀았는데, 거기 가샤폰 기계에서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뽑았다는 아이폰 스탠드.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
미나미 후나바시 역에 있는 이케아 후나바시.
어차피 가구가 예쁘다 한들 이고지고 올 것도 아니고(…) 소품들도 조금만 부피가 커지면 짐이 되니 슬렁슬렁 쇼룸 구경하고 식사 후 귀가.
못 보던 몇몇 가구 라인들이 눈에 들어오던데 광명에 들어온다는 이케아도 빨리 오픈하면 좋겠네요. 일본은 매출이 좋은 편인지 2014년에는 다치카와 쪽에 매장이 하나 더 생긴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