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케아에서 사고 싶은 수납 선반? 가구?가 있는데 별로 비싼 물건도 아니라 그걸 사러 일부러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아서 이케아 온라인 몰 배송비를 찾아보니 우리 동네까지는 5천원.(가구도 요즘 배송료 할인 행사 중이긴 하더라) 인터넷에 이케아 용품들 가져다 파는 곳도 찾아보니 배송료가 별로 다르지 않길래 그냥 공식 몰에서 주문하기로.
배송비가 아까워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담았더니 이케아 매장 갔을 때랑 마찬가지로 분명히 싸서 담았는데 결제액은 5만원이 훌쩍 넘었다.

시키는 김에 뭐 더 필요한 것 없나 유튜브나 블로그에 추천템 검색도 한참이어서 나도 정보 삼아 리스트 정리.

필요했던 건 로스훌트 트롤리. 그 외의 것들은 모두 겸사겸사.
저 트롤리 시리즈는 국민 기저귀함으로 워낙 유명하고 크기가 로스훌트, 로스코크 두 가지. 후자가 좀더 크고 높다. 내가 두려던 데에는 작은 사이즈가 필요해서 로스훌트로.

이케아 세척 브러쉬는 오래전에 이케아에서 산 걸 옆사람이 식사한 것 치우고 초벌로 그릇정리해둘 때 잘 쓰고 있어서 새 걸 주문했는데 예전이랑 모양은 좀 바뀌었더란.

쿠션은 린양 방 침대 헤드에 두는 긴 쿠션이 너무 오래됐길래 바꿔주려고 샀는데 나름 귀여웠다. 원래는 그냥 치웠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없으면 허전하다고 해서.

전자레인지 뚜껑도 쓴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새 걸로 교체.

의자 쿠션은 아직도 식탁 의자로 쓰고 있는 스토케 의자에 붙여보려고 주문했으나 아쉽게도 사이즈가 안 맞아서 다른 식탁 의자에 뒀는데 쿠션이 좀 높아서 별로 편하지 않다. 비추천.

큰 샐러드볼이 필요해서 서빙볼을 주문했는데 크기가 딱 코렐 냉면기랑 비슷해서 실패. 비슷한 줄 알았으면 그냥 코렐 냉면기를 썼지…( ”) 그릇류는 아무리 상품 사진을 유심히 봐도 사이즈 가늠하기가 어렵다.

흰 벽지에 붙이기는 애매할 시계. 우리집 거실 벽지는 약간 그레이 섞인 옅은 민트색이라 가독성도 나쁘지 않고 괜찮았음. 아예 짙은 색 벽지면 더 예쁠 듯
트롤리는 두려던 곳에 사이즈가 딱 들어맞아서 만족.

트롤리 주문해보니 배송도 별로 안 걸리고 포장도 잘 돼서 오길래 베란다 화분 둘 선반을 찾다찾다 딱 적당한 게 역시나 이케아 것 밖에 안 보여서 주문해보니 배송도 별로 안 걸리고 포장도 잘 돼서 오길래 베란다 화분 둘 선반을 찾다찾다 딱 적당한 게 역시나 이케아 것 밖에 안 보여서 주문하는 김에 또 자잘자잘.

채소탈수기 일본 살 때 이케아에 산 걸 지금까지 잘 썼는데 오래되기도 했고 크기가 너무 커서 불편하길래 신형으로 교체.
혜린이 침대 프레임이 덴마크였던가 어디 브랜드라 이케아 것들이 사이즈가 맞아서(북유럽 싱글 매트리스가 우리나라 것보다 가로폭이 10센치 짧음) 매트리스 커버 갈아야 할 때라 주문.(색깔은 린양 픽) 가구 배송료 할인 행사 중이라고 하니 매트리스도 좀 고민되긴 한다.

이번에 주문한 것들은 소소하니 다 쓸모있었던 편.

베란다에 두려고 산 카트는 두려던 곳에 사이즈가 완벽하게 딱 맞아서 너무 흡족.
분갈이와 가지치기까지 했으나 여전히 꽃이 필 기색이 없는 우리집 치자나무와 오묘하게 가지가 뻗어나가고 있는 엘우디를 위한 자리. 오른쪽 앞에 아주 약간 자리가 남아서 작은 화분이라도 하나 더 둬볼까 고민 중.
아래칸에는 꺼내 쓰기 편하게 꽃병을 모아서 정리해둘까 싶다.
이번에도 장렬하게 사이즈를 실패한 샐러드볼. 너무 크다.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 되지만 여차하면 세수대야로 써도 될 정도. 그래도 얘는 비빔면 만들거나 할 때 나름 쓸모가 있을 것 같다. 가격도 싸서 크게 아깝거나 하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샐러드볼은 어디에…
싱크대 문 안쪽에 걸어둘 걸 찾다가 싼 맛에 사서 저 봉 사이즈에 안 맞으면 맞는 데 찾아서라도 쓰겠지 하고 주문했는데 너무 딱. 하나 더 살걸 그랬다 후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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