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린양이 다른 반 남자아이에게 첫 러브레터를 받아왔다.

피아노 학원 진도 체크하는 수첩에 장문(?)의 편지를 남겨놨는데 어찌나 감성적인 소년인지 고백의 말과 함께

해가 뜨거워지는 것은 내 사랑이 더 좋아지는 것이야

라는 표현을 써서 편지를 본 어른들(친정식구들 및 옆사람)은 모두 포복절도감동했다.

편지를 받은 린양은 ‘아직 1학년이라 남자친구는 좀 이른 것 같다‘ 며 다음에 만날 때(같이 방과후 수업을 듣는 게 있다는 모양) ‘좋은 친구로 지내자‘라고 말하겠단다.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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