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이 다른 반 남자아이에게 첫 러브레터를 받아왔다.
피아노 학원 진도 체크하는 수첩에 장문(?)의 편지를 남겨놨는데 어찌나 감성적인 소년인지 고백의 말과 함께
해가 뜨거워지는 것은 내 사랑이 더 좋아지는 것이야
라는 표현을 써서 편지를 본 어른들(친정식구들 및 옆사람)은 모두 포복절도감동했다.
편지를 받은 린양은 ‘아직 1학년이라 남자친구는 좀 이른 것 같다‘ 며 다음에 만날 때(같이 방과후 수업을 듣는 게 있다는 모양) ‘좋은 친구로 지내자‘라고 말하겠단다.
아, 네….
20 responses
@tw_Ritz 우와…우와…. 어쩜… 내가 다 얼굴이 화끈화끈 마음이 간질간질 거려요. ㅋㅋㅋ
@tw_Ritz 우와~~린양 멋져요~~^^*
@tw_Ritz 넘 사랑스럽군요. 이런 걸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소년이여 신화가 될지어다~~~
@tw_Ritz 뉘집 아들인지 스무살 넘어 모태 솔로라며 슬퍼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이는구먼. ㅎㅎㅎ
@tw_Ritz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초딩 1학년에 벌써 듣게 되다니.. 감수성소년의 좌절이 너무 이른 듯.. (슬픈 일일 텐데 왜 이리 웃음이 나지.. 😀 린양도 넘 긔엽..)
@twLorien 아무래도 린양한테 말보다는 너도 편지로 전하라고 해줘야할듯요….
@tw_stranger @Oruk_theGiant @tw_Ritz 아이고…. (ㅋㅋㅋㅋㅋ) 아 정말 절절합니..
@Oruk_theGiant @tw_Ritz 아아… 이렇게 감수성 넘치는 소년은 좌절을 겪게 되고… (눈물찔끔)
@tw_Ritz 생각해보니 저는 초딩때 여자애들에게 장난거는 남자애들을 모두 쥐어패고 다녀서 러브레터는 고사하고 썸조차 없었다능…쿨럭~
@likeblue_sam 우리때는 보통 1학년 때 썸 같은 거 없었다능…-_-;;;
@tw_Ritz 어뜨케. 겨울이라 해가 더이상 뜨거워지지 않고.. 사랑마저도.. ㅠㅠ
@Oruk_theGiant 아아… 겨울…ㅠ.ㅠ 겜플님 멘션에 빵 터졌음요.
@tw_Ritz 아. 절절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