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는 길에 차 뒷좌석에서 애들이 지들끼리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진우가 혜린이한테 ‘준우가 너랑 사귀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니까? 캬캬캬‘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서 혼자 빵 터졌다.(애들 엄마는 운전중이라 못 들으신 듯)
린양은 이 말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버렸는데 앞자리에서 나는 혼자
- 저 나이에 사귀면 뭘 하는 걸까. 놀이터 데이트?;; 플라스틱 반지로 커플링 하나? -_-;
- 역시나 연애 플래그는 까칠한 쪽이랑 먼저 뜨는 게 정석인건가!
라는 잡 생각을….
Responses
ㅋㅋㅋㅋ준우 표정이 “헐~너 쫌 먹을줄 아는데?”하는 표정이긔 ㅋㅋ
저 총각 요즘 늠 입이 짧아서 밥 차릴 때마다 긴장되긔;;;
클클 입 짧은애의 안 먹는 시기엔 뭘 줘도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진우 표정은 반면 어느 고기가 더 큰가 행복한 고민을 하는 표정 ㅋ
아. 그런 거군요. -_- 잘 먹을 때는 둘이 비슷한 양을 줘도 다 먹었는데 요몇주는 반정도밖에 안 먹어서 메뉴 선정이 별로인가 혼자 고민했어요;
진우는 된장에 비벼서 고기랑 어른 밥 한그릇만큼을 다 먹고 후식으로 주는 복숭아를 거의 하나 다 먹고 나가면서 접시에 두개 남아있던 것마저 해치우고 나가더라고요.; 이러니 둘 체격 차이가 벌어질 밖에요;;
애들의 귀여운 이야기에 미소가 저절로~ 근데 그동안은 차이를 잘 몰랐는데 이 사진엔 몸집 차이가 보여서 좀 놀랬어요.
요즘 워낙 한쪽이 잘 먹고 한쪽은 여전히 잘 안 먹어서 점점 체격이 차이가 나요. 주변 동네 친구들이 가끔 ‘큰 애, 작은 애’로 부른다고 애엄마가 속상해하세요. ㅠ.ㅠ 작은 쪽이 형인데;;
귀여워요 ㅎㅎㅎ
셋이 올망졸망 뛰어다니는 거 보면 웃겨요. 린양은 요즘 쟤네 쫓아 뛰느라 샌들 안 신고 운동화만 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