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 개학 전 마무리로 옆사람이 알아본 고양이 카페 겸 만화방.
프랜차이즈 만화방인 모양인데 일반 고양이 카페도 가본 옆사람 말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만화책을 보느라 고양이에만 집중하지 않아서인지 고양이들이 훨씬 생기가 있는 것 같았다고.(생기가 넘쳐서 지들끼리 우다다 우다다 뛰어다니긴 하더란…)
만화방에 가본 게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요즘은 기존에 읽던 작품만 신간이 나오면 사서 보다보니 막상 만화책들 앞에 서니까 뭘 봐야할지 당황스러웠는데 그래서 고른 건 한 10년만에 엔딩만 궁금해서 집은 학원 앨리스와 피아노의 숲 완결편. 학원 앨리스는 뭐 그냥 그 작가답게 끝났구나 싶고 피아노의 숲은 꽤 감동적이었다. 작년에 쇼팽 콩쿨 때문에 우리나라가 떠들썩했던 걸 생각하면 하필 내용이 좀 얄궂기도 하고…^^;
세 식구 취미에 딱 맞는 곳이라(?) 앞으로 가끔 나들이 삼아 나가도 좋겠다고 옆사람과 의견 일치.
Responses
ㅎㅎ 나도 애들 방학한 주에 대학로에 있는 같은 만화방에 애들 데리고 가서 피아노숲을 보았어! 처음부터 읽느라 또 완결을 못봤네~ 대학로점 고양이들은 얌전하더라구~~ 저녁이어서 그런지.
옛날에 만화방 참 많이 갔는데~ ^^
나는 과감히 중간을 포기하고 끝에 두권만 집었지. 가로수길점 고양이들은 두 마리가 서열을 아직 못 정해서 박 터지게 싸운다고 설명에 써있더라고;; 서열1위인 흰고양이만 느긋하고 나머지 둘은 두다다 두다다 난리였어;
진짜 마지막으로 만화방 간게 언제였나 싶더라. ^^
저도 요새 만화방데이트 해요 ㅋㅋ 생각보다 만화방이 많더라구요~~ 저는 요새 이누야사 읽고 있어요 ㅋㅋ 1회부터 다시 보는데 첨보는 듯한 신선함(!)을 느끼고 있네요 ㅋㅋ
요즘 컨셉 있는 만화방들이 유행인가보더라고요. 홍대 쪽에도 괜찮은 곳이 많다고 하고. 그러고보니 저는 이누야샤는 애니는 봤어도 코믹은 제대로 안봤네요. 다음에 가면 그거 볼까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