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멤버 조합으로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음에도 있는줄도 몰랐던 예쁜 브런치 카페에서 모임.

식사부터 디저트류까지 다양했는데 오늘은 점심시간 가까이에 모인 거라 식사류 위주로 주문해봤다.

퀴노아와 렌틸콩이 잔뜩 들어서 좋았던 아보카도 샐러드
왜 집에서 만들면 절대 이 맛이 안나는걸까.
근래 가게에서 시켜먹어봤던 맥앤 치즈 중에는 이 집이 제일 맛있었다.
이 집 시그니처가 수플레 팬케이크와 티라미스 수플레 팬케이크인 것 같은데 무난하게 수플레로 시켜봄. 앞으로 판교까지 가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ㅠ-

카페에 앉아 이야기하는 내내 창밖으로는 벚꽃비가 날렸고, 간만에 공기도 좋고 날도 좋아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도 즐거웠던 날.
계절 음료도 다양하고 쉬폰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도 맛있어 보였는데 배가 불러 거기까지 못 먹어본 게 미련이 남아 주말에 린양 데리고 한번 더 가볼까 싶다.

컵 색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한 컷…
(실은 맨처음 도착해서 할 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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