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크로스로드 2권을 처음 읽으면서 깜짝 놀랐던 건, 어쩌면 1권과 이다지도 똑같은 틀에 작품을 찍어낼 수 있는가 였고, 다 읽고 나서의 감상은 오히려 1권보다는 2권 쪽이 좀 더 나았다는 것이다.
제각각의 에피소드로 진행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1권과 연결되는 지점도 꽤 있고 1권보다는 차라리 러브 테마가 더 재미있었다.
이 작가의 최강의 강점은, 스토리도 캐릭터도 아무 것도 아닌, 요리를 묘사하는 능력이다. -_-;;;
1권에서는 보고나면 오코노미야키가 엄청 먹고싶어진다면 이번 권을 읽고 나면 카레가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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