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ula Rasa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안 봤지만 瞳をとじて를 듣고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된 히라이 켄의 최근 음반 SENTIMENTALovers입니다.

정말로 전율할만큼 이거다 싶은 곡은 마땅히 없지만 무난합니다. 곡들이 서로 느낌이 지나치게 비슷비슷해서 듣고나면 전체적으로 하나로 뭉뚱그려져서 머리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이 목소리로 과연 밝은 곡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밝은 곡은 밝은 곡대로 발랄하고 산뜻하더군요.
발라드 쪽이야 워낙 애절을 넘어서서 처절하게 부르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역시 瞳をとじて.

종종 웹에서 보는 재킷 사진이 영락없이 혼혈이길래 그런가? 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혼혈이 아니라는군요. 일본인의 얼굴에서 저런 골격이 나오기도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음악은 라디오 블로그에, 곡 제목들은 키워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