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나는 우리집에 사람 오는 걸 좋아해서 지인들을 자주 집으로 부르는 편인데 옆사람은 또 그렇지 않아서 매번 나만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아 좀 그랬는데 웬일로 대학 (애니메이션) 동아리 후배들을 부르고 싶다길래 얼마든지 그러라고 했고.

어제 여섯 명쯤 모였는데 애니메이션 오프닝엔딩 모음(6시간 분량의 옆사람 소장본)을 틀어놓고 간간히 화면에 나오는 애니 제목 맞추며 잡담하는 건 저쪽이나 내쪽이나 비슷해서 좀 웃겼다. 😶

아무튼 하루가 지나고 옆사람이 아까 학교 다녀온 린양에게 스윽 가서

“엄마랑 아빠 모임 어느 쪽이 더 오덕스러웠어?”

라고 물었다가

“노 코멘트”

라는 답변을 받았다길래 어이가 없어서… 😑

우리 쪽은 모이면 합쳐서 (덕질) 세월이 몇 년인데 비교할 데에 비교를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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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JH

    뭔 덕질에 연공서열 따져용? ( ‘-‘) =3

    1. Ritz

      혜린이한테 물어봤다길래 그런 거 따지는 줄 알았지…( “) 

  2. 장미의신부

    요즘 애니 얘긴 별로 한적이 없는거 같은데요…(쿨럭) 마지막으로 본 애니가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는…-_-;

    1. Ritz

      어제 온 사람들도 그러더라고요. ㅋㅋㅋ 16:9 화면 오프닝은 거의 모르겠다던. 그래도 이쪽(?)은 열심히 굿즈도 사고 덕질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 “)

  3. ASTERiS

    저 같은 뉴비는 잘 모르는 세계인 거 같아요.(….)

    1. Ritz

      뉴비 몇 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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