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플라워에서 1+1 이벤트할 때 주문했더니 두 종류만으로 한 다발이 꽤 묵직해졌다.
두 가지가 꽃 크기가 비슷해서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조합했는데 나쁘지 않은 듯.

스카비오사 옥스포드는 나풀거리는 천조각을 모아놓은 것 같은 생김새도 독특하지만 오니소갈룸 손더시애처럼 마치 마법 주문 같은 이름이라 좋아한다. ^^;; 꽃말은 ‘사랑을 잃다.’

2 responses

  1. 디멘티토

    전 예전에는 거베라 예쁜 줄 몰라서 꽃선물 할 때 절대 안 골랐어요. 인공적인 분위기가 감돈다고 할 지, 꼭 조화같이 생겼잖아요. 만지면 조화 특유의 감촉이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더랬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윽한 멋이 풍겨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색도 오묘하고요. 그렇게 취향이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Ritz

      거베라는 정말 ‘꽃’처럼 생겼죠. ^^ 저도 평소에 손이 잘 안 가는데 가격이 엄청 저렴하게 1+1으로 올라왔길래 스카비오사와 어울릴만한 걸 찾다가 사봤어요. 스카비오사가 워낙 요란하게 생겼다보니 거베라가 오히려 차분해보여서 마음에 드네요.

      그러고보면 꽃 취향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