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코로나가 한참일 때 유행했는데 그때는 별 관심없다가 한참 화분을 늘이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시작한 아보카도 발아 시키기.

찾아보니 처음 사진을 찍어둔 게 4월 21일이니 대략 2개월 반? 정도 지났다.

보통 씨앗에 이쑤시개를 꽂아서 물에 잠기게 두던데 나는 마침 일회용 소주컵 사이즈가 맞길래 이런 식으로.

4/21

껍질을 벗겨야 한다는데 그냥 둬도 발아는 하더라는 글을 보고 그냥 뒀는데 나중에 하나 더 발아시키면서 비교해보니 껍질을 벗기는 게 더 빨리 진행됐다.

뿌리가 5센치 정도는 내려온 다음 흙으로 옮기라길래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는데 저 두꺼운 껍질을 뚫고 뿌리가 내려오는 건 역시나 만만치 않아서 한달 반 가까이 지나서야 어느 정도 내려왔길래 일단 흙으로 옮겼다.

생각해보면, 잎이 저 두께의 씨앗을 뚫는 건 또 얼마나 힘이 필요할지.
두 달 만에 잎이 삐죽 내밀었다.

일단 줄기가 어느 정도 올라오고 나니 그 뒤로는 꽤 빠르게 성장 중.

7/4

오늘 아침에 기념으로 찍어봤다.

가끔 타임라인에 1년 정도 키운 아보카도가 엄청 크고 잎이 무성해서 놀랐는데 줄기가 자리잡고 난 이후 성장 속도가 워낙 빠른 모양.

내 목표는 줄기가 어느 정도 두껍고 단단해지면 실내에 장식용 큰 화분으로 두는 건데 그때까지 잘 자라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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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1. 단단단

    발아기는 볼때 마다 신기한것 같아- 풍성한 나무로 자라주길 같이 기대해봅니다 >_<

    1. Ritz

      한동안 뭔 과일을 먹든 먹고나서 씨앗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지…( ”)

      1. 단단단

        수박수박!!!!!!!!!!!!! 딸기!!!!!!!!!!!!!!!!

  2. WG

    아보카도가 주렁주렁 열리기도 하는걸까요? 폭풍성장 기대됩니다

    1. Ritz

      그러고보니 나무가 무성한 사진은 많이 봤는데 아보카도가 열린 건 못봤어요. 따로 수정을 해줘야 하거나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어쨌거나 제 목표는 큼지막한 나무(?)로 키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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