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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가 방영을 시작하니 유난히 이 드라마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악귀’가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오고 있으니 이 ‘손 the guest’가 갑자기 넷플릭스 메인에 뜨기 시작한 건 우연은 아니겠지.

2018년 작이니 벌써 5년 전이라 김재욱 배우도 김동욱 배우도 지금보다 젊은 느낌인 점도 좋았다.

내용은 한국형 엑소시즘을 표방했다는데 ‘검은 사제들’도 그랬지만 엑소시즘과 우리나라 무속의 ‘신들림’이 묘하게 맞아들어가는 면이 있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의외로 잘 만드는 장르일지도 모르겠다.

총 16부작인데 2회쯤 줄이고 좀더 속도감 있게 밀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후반부의 장르 변경은 좀 뜬금 없었음) 아쉬움은 남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밀도도 높았고 무엇보다 배경음악에 쓰인 우리나라 전통 악기들이 화면에 잘 녹아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배우 캐스팅도 좋았고.

일단 2화까지 본 ‘악귀’와는 성격이 많이 다를 것 같아서 두 작품의 우열을 굳이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일단 출연 배우 비주얼은 이쪽이 나았다만…)

+무엇보다 왜 드라마나 영화의 젊은 사제들은 모두 저렇게 후리후리하니 잘 생겼는가. (내가 아는 사제들은 안 그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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