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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초기에 트위터에 컷들이 한참 돌아다녀서 좀 챙겨서 봤었는데 이 작가 특유의 상황 설명이 재미있긴 하지만 식물에 대해 모르니 제대로 재미를 못 느껴서 놓았다가 며칠 전에 타임라인에 이 책 이야기가 나와서 찾아보니 어느새 4권으로 완결. 집앞 도서관에 검색하니 비치되어 있긴 한데 대출 나가있길래 근처 도서관에 상호대차를 넣어 한번에 다 빌렸다. 유홍준 교수가 책에서 늘 하는…

  • 신간 나오는 속도가 워낙 더뎌서 읽을 때마다 앞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나서 매번 읽히는대로 읽었는데 드디어 완결. 조만간 1권부터 쭉 다시 봐야지. 어쨌거나 해피엔딩이었지만 뭔가 ‘이래도 괜찮은가’ 싶은 묘한 엔딩이었고 무엇보다 신간이 나오면 챙겨서 사서 보는 작품이 <칼바니안>, <어제 뭐 먹었어?> 정도만 남았는데 이 두 작품을 생각하면 적당한 분량에 더할나위 없이 깔끔하고 안정적인 마무리였다.…

  • 인터넷 서점 국내 표지 이미지의 띠지가 너무 거슬려서 대표 이미지는 원판으로 대체.(저 이미지도 뭐 그냥 그렇긴 하지만) 기록을 찾아보니 한 달 가까이 책을 손에 잡지도 않고 있었다. 이 책도 도서관에 신간신청한 거라 받아오긴 했는데 한 쪽에 두고 차일피일하다가 오늘은 어디 카페라도 나가서 다 읽고 올까 생각만 하다가 낮기온이 30도를 육박하길래 그냥 집에서 뒹구르기로. 두 달…

  • 우렛소리 희미하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면그대 붙잡으련만. <만엽집> 2513 우렛소리 점점 희미해지고 비가 안 와도 나는 여기에 머무르오 님 가지 마라 하면. <만엽집> 2514 (<만엽집> 2513의 답가) 블스 막 들어오고 어느 비오는 날에 어떤 분이 올려주셨던 시인데 신카이 마코토의 <언어의 정원>에 나오는 모양.(그 애니는 안 봤음) 만엽집은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후반에 걸쳐서 만들어진 책이며 일본에…

  • <파묘>를 보고 나니 왠지 끌려서 고른 책. 상호대차로 빌렸는데 내가 사는 구 전체에 딱 두 권인가 있었다. 목차가 곧 내용이라, PART. 1 — 우주1. 사물의 진정한 형태: 미술 속 신성 기하학2. 별을 바라보기: 미술 속 점성술과 황도십이궁3. 4대원소의 이미지와 영감4. 연금술과 예술 정신 PART. 2 — 신적 존재들1. 신과 불멸의 존재: 미술 속 신의 표현2.…

  • 타임라인을 보다가 우연히 어떤 분이 독일인에게 원서를 선물받았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누가 한국에서 올 때 자신에게 번역서를 사다달라는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제목을 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빌렸다. 근데 다 읽고 나니 내용 중에 저자인 독일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부리면서 손찌검하는 내용이 꽤 있었는데 그걸 선물하다니 좀 그러네, 라는 게 내 감상. 🤔 자신의 나라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