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Category: cook

  • 어제 내린 눈으로 뭘 배달시키기도 애매하고… 냉장고나 파먹자 싶어서 뒤져보니 냉장실에서는 어제 샤브샤브 해먹고 잔뜩 남은 청경채가 눈에 들어오고 냉동실에서는 어딘가에서 세일해서 담았던 빕스 통삼겹 오븐구이가 튀어나왔다. 양이 별로 안 많아 보여서 마땅히 꺼낼 타이밍을 못 찾았는데 청경채 볶음밥에 베이컨 대신 위에 올려도 괜찮겠다 싶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적당히 썰어 올리니(다음에는 약간 더 얇게 썰어봐야겠음) 챠슈랑…

  • 닭 좋아하는 옆사람이 쿠팡 이츠에서 주문해본 밀키트. 아예 치킨 스톡이 들어있어서 재미있네 했는데 레시피 보니 닭을 끓일 때 우러나는 육수 따위에 기대지 않고 먼저 닭을 끓는 물에 살짝 익힌 후 건져내서 새로 물 받아 야채와 닭을 넣고 치킨 스톡으로 육수를 만드는 방법이었다. 만들어보니 이 방식이 의외로 잡맛 없이 깔끔하더란… 역시 msg 최고. 다대기가 없으니 아쉬워서…

  • 백종원 유튜브 채널 보다가 땡겨서 점심은 감바스. 평소에는 마늘, 새우, 페페로치노 정도만 넣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마늘도 평소보다 많이 넣고 양송이에 방울토마토까지 쓸어넣었더니 방울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가 확실히 감칠맛이 올라가서 지금까지 만든 중 최고의 감바스였다. *.* (앞으로 방울 토마토는 꼭 챙겨 넣어야겠음)토스트한 식빵에 마늘 발라 오일에 찍어서 먹고 건더기가 적당히 남은 시점에서 두께가 일반 면보다 가는 스파게티니…

  • 청경채를 잘게 다져서 기름에 볶아 연두로 간을 한 청경채 볶음밥이 맛있다길래. 원래도 청경채를 좋아하는데 밥이랑 볶으니 생각했던 이상으로 어울렸다. 약간 중식 볶음밥 느낌? 이런 볶음밥에 보통 굴소스를 생각하는데 연두로 간을 잡으니 훨씬 깔끔한 듯. 청경채를 너무 소심하게 사서 볶아놓으니 양이 얼마 안돼서(역시 야채는 좀 많다 싶을 정도로 잡아야…-_-) 스팸을 추가했는데 다음번에는 청경채를 넉넉하게 넣고 베이컨이랑…

  • 4천번 저어 만든다는 커피도, 비슷한 정도로 거품내야 먹을 수 있다는 오믈렛도 안 해봤으나 마침 집에 방치 중인 와플 팬이 있어 크로와상 냉동 생지로 와플팬에 와플 굽는 건 좀 궁금해 생지를 주문했다.(이것은 나의 노동력이 들어가지 않음…) 만들어 본 사람들이 미니 사이즈 생지를 추천하길래 맞춰 샀는데 구워보니 작은 사이즈는 따로 해동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약간 힘줘서…

  • 주말에 ‘현지에서 먹힐까’ 보다가 레시피가 그나마 간단한 것 같길래 맛이 궁금해서. ※소스피망, 대파, 마늘 다져서 볼에 담아 후추를 뿌려둔다.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소금 1숟갈, 간장, 맛술 3숟갈, 식초 5숟갈, 설탕 2숟갈, 굴소스 1숟갈넣어서 섞어준다. 찐 배추에 소스를 뿌려주면 끝. 저 레시피대로 만들면 대략 알배추 1통 정도 넉넉히 쓸만한 양이 되는데 우리집은 식구가 적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