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eranda gardening

  • 예전에는 집에 화분이 다육이 두 개라 아이폰 알람 맞춰놓고 매달 한번씩 물 주면 끝이었는데 그 사이에 야금야금 늘어난 데다가 화분마다 집에 온 날짜가 다르고 물 주는 간격도 달라서 슬슬 헷갈리기 시작했다. 아이폰 알람으로 정리하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화분마다 물 주는 시기를 알림해주는 앱이 당연히 있겠지 하고 검색했더니 역시나 여러 개가 떴는데 맨 처음 받은…

  • 물 자주 안 줘도 잘 사는 것들만 고르다보니 죄 녹색 뿐.(그나마 포인트였던 룬데리파티타임이 그새 골로 갔다…)날도 풀리고 좀 화사한 걸 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미니 장미를 하나 주문했는데 꽃이 일주일째 이 상태인 걸로 봐서 얘는 아무래도 실패한 것 모양.(예전에 꽃시장에서 산 절화 장미 중에 저렇게 봉우리에서 피지 않은 채로 시든 적이 있었음) 화분 설명에 기온과 조건만…

  • 원래 있던 화분거치대는 밑판도 너무 간격이 넓고 자리를 옮기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결국 작은 걸로 하나 사서 달았다. 원래는 룬데리파티타임이 영 비실하길래 혹시 햇빛을 좀 쬐면 나아질까 해서 산 건데 다시 검색해보니 얘는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고. 아쉬운대로 다육이 몇 개만 내놔봤다. 바람과 해를 직접 맞으면(앞이 큰 도로라 별로 공기는 좋지도 않지만) 뭐가 좀 달라지려나.

  • 지난번에 들인 얼굴 큰 라울(…)이 머리가 무거워서 화분에서 영 모양새가 안 나길래 유튜브와 블로그를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얘는 애초에 항아리처럼 둥근 화분에 잘 어울리고(하필이면 집에 남은 화분이 사각이었다) 자라는 모양도 저렇게 들쭉날쭉하지 않고 가지런하게 심어 밖으로 길어져 나오는 게 정석인 모양. 얼굴 큰 게 몇천 원 더 싸길래 골랐었는데 가격 차이가 왜 났는지는 알았다. 얘는 얼굴이…

  • 물을 하나 주는 거나 두 개 주는 거나 그게 그거고 보다보니 예쁜 것들도 자꾸 눈에 들어오고… 왼쪽은 다육 관련 검색하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보자마자 색에 꽂혀서 질렀다. 이름에 무려 ‘파티타임’이 들어가다니 보이는 만큼 이름도 화려하다. 황금세덤은 색이랑 모양새가 귀여워서 사봤는데 모양 예쁘게 잡으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다. 화분 두 개 더 추가하면서 화단은 이제 꽉…

  • 화분들 중 두 개가 종종 잎에 물을 뿌려주면 좋다길래 집에 있던 다이소에서 산 물뿌리개를 쓰고 있었는데 문득 예전에 이케아에서 예쁘게 생긴 물뿌리개를 봤던 게 생각나서 주문했다. 유리 재질인데 가격에 비해 우아하지 않은가. SESAMFRÖN 세삼프뢴 보라색 히야신스 구근을 샀는데 꽃이 피는 걸 보니 얘는 평소에 사던 히야신스와 꽃 모양이 좀 달랐다. 꽃 모양을 보니 대충 ‘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