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eranda gardening

  • 화분이 하나 둘 늘어나고 예전보다 생존률도 높아지고 원예 카페를 들락거리다보니 삽목이니 뭐니 괜히 궁금하고… 슬슬 라일락 시즌이라 라일락이 땡겼는데. 그러던 중 원래 이맘때면 어니스트 플라워에서 가지로 주문하던 라일락을 혹시 심으면 계속 키울 수 있나? 궁금해졌다. 카페에 질문글을 올렸더니 나무를 삽목하는 과정에 대해 누군가가 블로그 링크를 답글로 남겨줬는데 삽목 무작정 따라하기 ① https://naver.me/GYTqB2TF 읽어보고 나니. ………

  • 이번주에 집에 들인 보라 싸리(원래 이름은 ‘하덴베르기아’라고)가 왠지 _/¯(ツ)¯\_ 이렇게 늘어지는 느낌이라 콩과 식물이라더니 원래 그런갑다 했는데, 어제 밤에 겉흙이 좀 말라 보여서 물을 주고 자러 들어갔다 아침에 거실에 나와보니 잎들이 ¯\_(ツ)_/¯ 이런 분위기로 바뀌어 있어서 좀 웃겼다. 이런 재미에 식물을 키우나 보네.

  •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멈추랄 때 멈췄어야 했다)모아놓으니 정말 맥락도 없고 취향도 내맘대로구나. 아젤리아(진달래과)는 상품 사진이 너무 예뻐서 주문했는데, 지금부터 슬슬 철쭉 시즌이다보니 봄을 집에 들인 기분이다. 분명히 화분 자리가 만석이었는데(http://ritzdays.net/archives/85140) 어떻게 더 늘어났는가 하니, 룬데리파티타임이랑 황금세덤은 실패해서 두 자리가 남았고 베란다 앞에 거치대를 걸면서 공간이 더 생겼다. 다육류는 밖에 두니 확실히…

  • 토몽이 트위터에서 이야기했는데 검색해보니 너무 예뻐서 그날로 바로 주문했다. 이름이 어려워서 정말 입에 안 붙지만.(…) Clerodendrum은 1753년에 린네가 Species Plantarum에서 이름을 붙였으며 ‘기회 또는 운명’ 혹는 ‘성직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leros 와 ‘나무’를 의미하는 dendron에서 파생되었다. 위키피디아 입술 끝에 붉은 구슬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 특이한데 흰색 부분이 꽃받침, 붉은 부분이 꽃이라고.꽃이 지고 난후 줄기를 적당한…

  • 스투키가 너무 가늘고 길게 자라서(처음부터 좁은 곳에서 키워야 두껍게 자란다고. 저만큼 자라면 돌이킬 수 없다는 모양) 옆으로 하염없이 길어지길래 고민하다 묶어도봤으나 풀면 도로 늘어지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닌 것 같아 검색해보니 한 묶음으로 자라고 있는 걸 분해해서 심어도 된다길래 밑져봐야 본전이지 싶어 해봤다. 두 묶음 중 하나만 먼저 매뉴얼에 맞춰 소독한 칼로 뿌리 쪽을 절단한 다음…

  • 오늘 아세비 물을 갈아주다보니 가지 끝마다 새 잎이 꽤 많이 올라와있었다. 가지 상태로도 이렇게 새 순이 나는구나… 참으로 봄과 같은 연둣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