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travel.

  •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스누피 작가인 슐츠의 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놔서 이번 주말은 그쪽으로. 마침 지구님 댁이 거기서 멀지 않다길래 박물관 관람이 끝나면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다. 처음 출발할 때는 네비에 한 시간 남짓 뜨더니 가는 동안 사고난 구간, 공사 구간 등등을 지나느라 한시간 반쯤만에 도착.‘스누피’가 아니라 ‘슐츠’ 박물관이니, 이 작가가 스누피 연재 이후로 역동적인 인생을…

  • 초코 컵케이크가 엄청나게 달 것 같아서 안전빵으로 바나나 컵케이크를 같이 산 건데 오히려 초코 쪽이 크림이 적당하게 달아서 더 맛있었다. 바나나 컵케이크는 생강향이 들어가서 약간 애매. 빵 부분이 덜 퍽퍽해서 한국에서 먹은 매그놀리아보다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배부르고 먹고 들어와서 남길 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서 다 먹고 치움.

  • 여기 지내는 동안에는 보통 레스토랑에서 외식하기보다는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는 편인데 여기 레스토랑 음식들이 워낙 양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인원수 맞춰 시켰다가 너무 많아 난감할 일도 적고 팁 계산하느라 고민할 일도 없어 편하다. 얼마전에 먹어보니 맛있었다며 옆사람이 추천해서 나들이 삼아 나간 김에 포장해온 남부 요리 음식점의 요리들.잠발라야나 치킨, 식감이 독특한 도넛 같은 허시퍼피즈 세 가지 다…

  • 여름 캠프는 스케줄이 제법 빡빡해서 주말이 되면 린양이 좀 쉬고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한지라 어디 관광을 열심히 다니기도 애매한 상황.(지난주도 페달보팅에 수영까지 몹시 바빴음)게다가 이번 캠프 일정을 보니 (고맙게도) 인근에 아이들이 갈만한 주요 스팟들은 한번씩 다 들러주고 있는 중인데 나는 당연히 셔틀로 이동하는 줄 알고 있었더니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는 대중교통으로 다닌단다.(어느 정도 말귀 알아들을 나이의 아이들이 모인…

  • 보통 커피는 린양 캠프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옆사람이 테이크아웃해오는데 이 날은 점심도 사오고 카페도 구경할 겸 다운타운 버클리 나들이. 카페치고는 주방이 많이 오픈된 구조도 특이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드립커피와 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는 이번에 다시 마셔봐도 필즈보다 좀더 깔끔한 맛.(필즈도 맛은 있는데 굳이 비유하자면 믹스커피같은 느낌?;; 필즈 커피를 달지 않게 주문해서도 마셔봤는데 단맛이 강한 쪽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