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travel.

  • 동네에 연날리기 축제가 있다 하여 토요일에는 수인님네와 구경삼아 스르륵 외출.11시 좀 넘어 움직였으니 이미 사람이 꽤 붐비겠다 싶어 차 세우는데에 실패하면 다른 데 가서 맛있는 점심 먹고 다음날 다시 갑시다! 했는데 정말 운 좋게 축제 장소까지 셔틀이 다니는 위치에 있는 카페 주차장이 마지막 딱 두 자리 비어있어 잽싸게 세우고 셔틀로 이동했다. 이 카페는 이 기간에 적지…

  • 겨울에 와보니 막상 캠프 경험으로는 좀 아쉬워서 큰 맘 먹고 여름에 다시 한번 도전.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캠프 신청(겨울과 같은 곳), 집 구하기 등등 그럭저럭 지난번보다는 덜 고민하며 마치고, 없으면 가서 사서 쓰지 뭐 하는 나태한 마음가짐으로 출발 전전날에서야 꾸물꾸물 짐을 챙겨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0시간 비행기 타는 것도 비행기가 지난번보다 시설이 좋아서인지 한번 왕복을…

  • 전날 과도한 운전 거리(?)로 가장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바, 이 날은 집에서 슬렁슬렁 굴러댕기다가 오후에 근처 바닷가를 나가보는 정도에서 마무리하기로.오전에 근처 성당에 미사를 보러 나갔던 두 집은 인터넷에 있는 예배 시간에 맞춰 갔더니 무려 스페인어 미사(…)여서 허탕을 치고 들어왔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딜런 비치는 생각보다 깨끗했고 언제나 그렇듯 탁 트인 바다는 보기에도 시원했다. 날씨가 아주…

  • 둘째날은 해변가를 낀 가파른 언덕길을 달려 미어 우즈 국립공원을 갔다가 소살리토에서 피시앤칩스를 먹고 바다 건너 보이는 샌프란시스코를 본 후 집으로. 미어 우즈 국립공원은 레드우드라는 유난히 키가 큰 나무들이 모인 숲으로 혹성탈출 촬영지이기도 하다고. 여행오기 전 주말에 버클리치고도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그래서인지 아직 숲 전체가 물기가 흠뻑 젖어 있어서 약간만 숨을 들이쉬어도 유난히 신선한 숲의 향이…

  • 지내던 숙소가 원래 구하려던 곳보다 많이 저렴했던 대신 나흘 먼저 비워줘야 해서 나머지 기간은 근처에서 호텔이라도 잡으면 되겠지 하고 있던 차에 마침 16일 월요일이 휴일이라며 수인님네가 나머지 기간 어디 여행이라도 가서 큰 집 빌려 같이 밥이나 해먹자시길래 ‘우와, 감사감사’ 하며 계획을 잡았는데 마침 그 즈음 수인님네를 만나러 샌프란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던 오클라호마의 어메식님네가 우연히 우리도…

  • 가이드북에도 올라와있는 이 동네 유명한 피자집이라는데 갈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미루다보니 뜬금없이 가게 주인이 10일까지 낚시를 떠나버리고…😒 못 먹고 가려나 했는데 어제 생각해보니 이제 열었겠구나! 싶어 다시 도전. 피자는 매일 한 가지만 파나본데 매일 바뀐다고. 어제 피자는 구운호두와 치즈, 파슬리, 볶은 양파와 감자 등등을 얹은 것. 원래 도우가 얇은 걸 좋아하는데 그 위에 호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