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 돌아왔습니다

    어른들이 워낙 배려해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게 힘든 일정은 아니었던지라 계속 잠자리가 바뀌어서 머리만 닿으면 잤는데도 피로가 안 가시는 것 빼고는 상태도 양호하네요. 돌아오는 비행기가 아침 8시 45분이었는데 차가 잘 뚫린 데다가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적고 거기다 요즘 출국 카드를 생략하다보니,… Continue reading

  • 잠시 자리 비웁니다

    어제 새벽 갑자기 시할머님이 돌아가셔서 16일부터 20일까지 자리 비웁니다. 몇 년 동안 의식 없이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신 것이라 비교적 시댁 어르신들도 담담하시네요.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주말이라 비행기 표도 만만치 않고 대나무숲 비자 문제가 마침 걸려서 늦어졌네요. 가서 일이 끝나면 바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Continue reading

  • 음양오행설 초목점

    여기저기 기웃대다보니 음양오행 초목점(陰陽五行說 草木占)이라는 게 보이길래 해봤습니다. 생년월일만 넣고 나오는 데이터이니 말 그대로 심심풀이용. ^^; 귀하 초목비전은 은방울꽃이며, 은방울꽃에 해당하는 초목점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과 줏대가 없지만 심성은 곱다. 줏대없고 생각이 짧다. 줏대도 없고 생각도 짧다고라 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Continue reading

  • 괴물(グエムル)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일부러 인터넷에서 괴물의 괴자만 들어가도 안 보고 피해다니면서 거의 사전 지식 없이 보러 갔는데 정말로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였습니다. 포장은 블록버스터인데 뚜껑을 열어보니 꿀꿀한 정서의 ‘운수좋은 날’이었달까요. 우라사와 나오키가 그린 플루토를 보면서 ‘이 사람이 아톰을… Continue reading

  • 아무리 덥다 덥다 해도…

    아무리 덥다 덥다 해도 날이 가고 달이 지나면 계절도 바뀌기 마련인가보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며칠 동안 내내 비가 오다말다 하는 모양인데 그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선선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안 창문들을 다 열어뒀더니 이제 집에서 민소매 입고는 좀 썰렁하다 싶을 정도네요.… Continue reading

  • 모스 버거의 모스 치킨

    여기에서는 통닭처럼 통채로 파는 닭요리가 없다보니-크리스마스 때 로스트 치킨 같은 건 가끔 보이지만- 가끔 통닭 생각이 나도 만만하게 먹을 만한 것 찾기가 어렵더군요. KFC 닭은 한국에서도 그저 그랬는데 여기서도 기름져서 별로 손이 안 가고 말이죠. 며칠 전에 대나무숲이 가끔 햄버거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