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 세상이 각박하다 해도…

    며칠 전에 근처 사는 친구가 우리 집에 들렀다가 저녁때쯤 돌아가기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더랬습니다. 밖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길이라 김에 버스가 올 때까지 저도 같이 기다렸는데 마침 운좋게 제일 앞에 줄을 설 수 있었지요. 퇴근시간대라서 사람이 꽤 붐빌텐데 친구가… Continue reading

  • 비운의 여인-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이전에 슈테판 츠바이크판 메리 여왕을 읽으면서 이 여자 사고방식은 하도 이해가 불가능해서 ‘이 작가 아니면 속터져 읽지도 못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었는데 그래도 혹시 다른 작가들은 뭐 특별하게 다른 정보라도 적어둔 게 없나 싶어 주문해봤습니다만… 이번에 주문했던 캐럴 섀퍼판 전기는… Continue reading

  • 정가을, 12주째

    어째 병원을 다녀오는 두 주에 한번씩 갱신을 하게 되네요. 이 블로그 만들고 아마 갱신이 가장 뜸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번에 한국에서 주문했던 책 중에 들어있었던 메리 여왕의 전기가 아주 지대로 굿(하이킥의 교감 선생님 어법으로)이라서 포스팅이나 해볼까 했는데 어영부영 시간이 흘렀네요.… Continue reading

  • 봄이 왔네요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따뜻하다고도 말하기 애매한 날들이더니 이제 바람도 냉기가 가신 봄바람이네요. 일본의 벚꽃은 이번 주말이 피크일 듯하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치도리가후치까지 갔다왔었는데 올해는 집 근처에서 어디 벚꽃 좋은 곳을 찾아봐야겠네요. 웹에서 좀 뒤져보니 워낙 동네마다 벚나무가 많아서 근처에도 의외로… Continue reading

  • 8주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홈도 방치, 마비노기도 방치(…)했었습니다만 실은 지난 2월 22일쯤 해본 임신 테스트기가 반응이 양성이 나오고 그 뒤로 입덧이 와서 거의 곡기를 끊고 과일로 연명하며 하루에 한끼만 먹는 생활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특별히 의도하지 않았으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속이… Continue reading

  • 일본어 수업반 요리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해 수업을 마무리하기 전에 요리회가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1년쯤 다녔네요. 작년에는 각 반마다 음식을 나눠서 하느라 좀 어수선하고 자잘하게 국가별 음식 가짓수만 많아진 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예 국가별로 나눠버렸더군요. 아무래도 인원수가 제일 많은 중국, 한국, 타이완 그리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