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 격세지감

    TV에서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화한다는 이야기를 보며 문득 생각해보니 저는 그 작품이 92년에 댕기에서 연재를 시작할 때 리얼 타임으로 봤었습니다. 순정만화잡지였던 댕기의 인기는 당시 상당해서 처음에는 이번에 쌍둥이 낳은 친구가 산 걸 빌려 보다가 나중에는 한 달에 두권 나오는 그 잡지를… Continue reading

  • 엉뚱한 것에서 일본을 추억하다

    일본에 있을 때 유난히 먹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길거리표 떡볶이였던 것 같네요. 아쉬운대로 짬뽕까지도 직접 해먹었더랬는데 오히려 그건 꽤 먹을만 했건만 떡볶이는 집에서 만들면 아무래도 뭔가 원하는 맛이 안 나더라구요. 주부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파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이라고 수식어가… Continue reading

  • 사진으로 말하는 당신의 사랑 스타일은?

    웹서핑하다가 재미 삼아 해봤습니다. 취향에 맞을 거라고 나온 작가 홈에 가니 사진이 참 마음에 들긴 하네요. : ) 해보고싶은 분은 올림푸스 뮤 – 사진으로 말하는 당신의 사랑 스타일은? Continue reading

  • 일상사

    언제 그렇게 더웠냐 싶게 하루아침에 선선해져서 가을도 성큼 다가왔고 아파트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울리게 했던 올림픽도 끝나가네요. 오늘 야구는 정말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경기였고 낮에 했던 여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참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와 보는 재미가… Continue reading

  • 간만의 외출

    나비언니가 압구정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여 오랜만에 미사언니와 함께 구경을 나섰습니다. 엄마에게 혜린이를 맡기고 후딱 갔다올까, 데리고 갈까 고민을 좀 했으나 그래도 이런 전시회라면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고(아직 뭘 알지도 못하겠지만) 점심까지 마음편히 먹고 들어오려면 역시 데리고 가는 게 낫겠지… Continue reading

  • 가난한 사랑 노래-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 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