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주차 주차 주차

    이번달부터 쌍둥이들이 영어학원을 그만둬서 지난주부터 내가 운전할 일이 늘었다. 2주차쯤 되니 운전할 생각만 하면 전날부터 우울하던 기분은 좀 덜한데(주차할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어두워지긴 함) 내려주고 집에 갔다가 다시 오자니 저녁 시간 주공아파트의 좁디좁은 주차장 사이를 뚫고 들어갈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Continue reading

  • a gloomy day

    ‘외동을 키우는 전업주부’라는 포지션 상 2학년까지는 학부모 봉사회(라고 쓰고 학교 앞 교통정리 담당이라고 읽는)는 꼬박꼬박 신청했었는데 작년부터는 학급 회장, 부회장도 뽑고 하길래 그 엄마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싶어 그냥 넘어가고 고학년이 되면 엄마들 참여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길래 올해는 자진납세(?)의 심정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Continue reading

  • 진로

    어제 일기 주제가 가족끼리 팔씨름을 하고 소감을 써가는 거라길래 린양과 한판 붙었는데… 아무리 내가 유난히 팔 힘이 부실하다지만 전력으로 밀어도 안 넘어가더라… 😱 아무래도 공부 말고 힘쓰는 쪽으로 찾아봐야할 거 같다. 뭐가 있나. 역도?;;; Continue reading

  • 2017 어버이날

    올해의 어버이날 기록. 사실 학교에서 만들어오는 어버이날 카드나 카네이션은 담임 선생님의 기획력(?)이 메인인데 올해 선생님은 굉장히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시는 분인 듯.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도 섬세하고 효도 쿠폰도 귀엽고 너무나 현실적(끄기의 달인이라니…)이라 읽다가 웃었다. Continue reading

  • [미야베 미유키] 음의 방정식

    집앞 도서관에 이 책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린의 날개’ 구입 신청을 넣었는데 이 책만 예약한 것 찾아가라는 연락이 오고 기린의 날개는 소식이 없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나 말고 먼저 신청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 대기라도 걸어두려고 검색했더니 앞에 대기자만 4명이고 내가 다섯번째;;… Continue reading

    [미야베 미유키] 음의 방정식
  • 21세기 잔다르크(?)

    지난주에 린양과 작년 같은 반이었던(지금은 다른 반인) 아이 엄마와 커피를 마실 일이 있었는데, 그 엄마 말이 얼마전에 그 반 단톡방에서 입장이 난처한 일이 있었단다. 올해 입학한 둘째 데리러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가는 길에 큰 아이 같은 반 아이 할머니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