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책벌레와 메모광

    십여년 전에 재미있게 읽은 뒤로 신간이 나오면 한번씩 눈이 가는 작가의 모르는 책이 도서관에 있길래 두께도 두껍지 않아 지난 혜린이 여름방학 때 도서관에서 같이 앉아 가벼운 마음으로 빌려 후르륵 읽어 넘겼었다. 에세이 느낌의 잔잔한 글이라 ‘미쳐야 미친다’에 비하면 아쉬웠지만 고서적과… Continue reading

    책벌레와 메모광
  • 양말의 진화

    올해도 여전히 바짓단은 발목이 기본으로 보일 정도로 짧게 나오는 게 유행이고, 그래서 그런지 배송료 맞추느라 산 양말들은 받고 보니 묘하게 발목이 길다. 이것은 양말의 진화 과정인가.(…) Continue reading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올해의 첫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길고도 장대한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서사를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풀어나가는데 그럼에도 책 볼륨이 엄청나서(600페이지가 넘었다…) 절반쯤 오니 ‘내가 이제와서 사피엔스에 대해 이 이상 알아 무엇에 쓸까’ 싶어 확 덮어버리고 싶은 기분을 이겨내고 어쨌거나 완독.… Continue reading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 몸뚱아리 불량

    이렇게 팔을 뒤로 뻗어주면 가슴도 펴지고 등도 시원해서 좋다길래 쭈욱 뻗었다가 이틀동안 오른팔만 격렬한 근육통이 와서 결국 근육통 전용 진통제 먹고 해결. 이놈의 몸뚱아리… Continue reading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Ralph Breaks the Internet , 2018)

    찾아보니 1편을 본 게 2012년 12월 말이었고 한 6년만에 2편 관람 완료.1편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다시 보기 귀찮아서 그냥 갔는데 2편 보는 데에 큰 불편은 없었다. 1편을 보고 감상이 어땠나 다시 보니 그때도 큰 기대가 없어서 재미있었지만 어른/아이… Continue reading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Ralph Breaks the Internet , 2018)
  • 0105 Animate 신년회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애니동 모임.신년회 겸 약속을 정하고는 모이고 나면 식사는 시켜먹든지 하자, 했는데 다들 야금야금 뭔가 사들고 와서, 어제 입맛 없어 배달의 민족 뒤적거리다 시켰다가 성공한 샌드위치 집에서 샌드위치 주문해서 좀 깔고 퀸즈 블러바드 부리또, 쌩훈님의 애플파이, 지현님이 사오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