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기준이 달라

    2주 전쯤 린양이 뭔가 계속 고민을 하더니 음악 시간 수행평가로 학교 교가를 부르는 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나가서 사람 없는 데서 부르고 들어오겠단다. … 뭘 하러 나간다고? 아파트 단지 안에 아무한테도 노래가 안 들릴만큼 외진 곳이 어디 있으며… 아니 애초에 왜… Continue reading

  • 세 가족 mbti

    세 식구가 한 집에 다글다글 모여 지낸 지 3개월째인데 이제 슬슬 일상의 루틴이 자리를 잡아가면서(이렇게 적응할 정도로 길어질 줄 몰랐지…ㅠ.ㅠ) 각자 알아서(?) 생활하고 있다. 옆사람은 자기 시간에 맞춰 근무, 린양은 일어나서 온라인 수업 듣고 숙제하고 그 밖에 그 날 해야… Continue reading

    세 가족 mbti
  •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

    백종원 유튜브 채널 보다가 땡겨서 점심은 감바스. 평소에는 마늘, 새우, 페페로치노 정도만 넣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마늘도 평소보다 많이 넣고 양송이에 방울토마토까지 쓸어넣었더니 방울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가 확실히 감칠맛이 올라가서 지금까지 만든 중 최고의 감바스였다. *.* (앞으로 방울 토마토는 꼭 챙겨 넣어야겠음)토스트한… Continue reading

  • 상처없는 거절은 없어…

    어제 저녁 때 린양이 나를 부르더니 컴퓨터 모니터를 보여주며 ‘이거 뭐라고 대답할까?’ 라고 물어봤다. 모니터를 보니 난데없이 이런 쪽지를 받은 모양. ……….. 달랑 닷새 등교하고, 그 사이에 마스크 쓰고 있느라 원래 친했던 애들 말고는 이야기도 못해봤다고 했었는데 생소한 이름이라 친한… Continue reading

  • 정직한 후보, 2019

    라미란(주상숙), 김무열(박희철), 나문희(김옥희) 영화를 본 사람들의 감상평이 대부분 비슷하지만 역시나 아쉬운 건 의외인 구석이 1도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라인으로, 그 단점을 커버하는 이 영화의 미덕은 평범한 흐름을 아주 지루하게는 만들지 않는 짧은 러닝 타임(104분)이 아닐까 싶다. 주말에 세 식구가 모여앉아 봤는데… Continue reading

    정직한 후보, 2019
  • 웨인 티보 달콤한 풍경 The Desserts and Urban Scenes of Wayne Thiebaud

    몇년 전, 한참 웹상에서 이런저런 그림들을 구경하는 걸 즐기던 시절에 처음 그림을 보고 어떤 화가가 이렇게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그릴까 궁금했는데 그때만 해도 저 작가의 이름조차 검색하면 티바우도라고도 뜨고 티보라고도 뜰 정도로 별 정보가 없었더랬다. 며칠전에 문득 알라딘 메인에… Continue reading

    웨인 티보 달콤한 풍경 The Desserts and Urban Scenes of Wayne Thieba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