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유전자 완패 2

    린양은 핸드폰을 늦게 만든 편이라(5학년 올라갈 때 처음 만들어줌) 지금까지 폴더폰을 쓰고 있었는데(대신 아이폰 6s를 아이팟처럼 쓰고 있음) 슬슬 폴더폰 키보드 버튼이 맛이 가는지 두번씩 눌려 잠금해제가 잘 안 된다고. 과연 수업이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곧 여름방학도… Continue reading

  • 유전자 완패

    얼마전에 옆사람이 뭔가 앱을 다운받더니 혼자 미친듯이 웃다가 사진을 한 장 보여주는데 혜린이 첫 등교날 집에서 교복 입고 찍은 사진에 성별을 바꾸는 필터를 돌렸더니 ….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옆사람과 똑같은 얼굴이었다. (사진은 차마 공개할 수 없으나 그 뒤로 우리집에서는… Continue reading

  • 내돈내산

    여름 페디큐어는 젤 스티커를 사서 쓴지 몇년 됐는데 작년까지는 주로 모디네일에서 나오는 걸 쓰다가 작년부터 인터넷 광고창에 정말 공격적으로 광로를 뿌려대는 브랜드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왠지 광고에 진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붙여본 감상은, 모디네일이나 다른 브랜드 거랑 비교해보면 스티커 재질이 좀더 말랑하고… Continue reading

    내돈내산
  • 7월의 절반

    유난히 느리게 흘러가는 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오늘이 벌써 **일이야? 하고 놀라게 되는 달이 있는데 7월은 이상하게 빨리 지나가는 기분. 아직 7월 초밖에 안 된 것 같은데 날짜 보니 15일이 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온라인 광고창에 계속 글라디올러스가 뜨는데 내가… Continue reading

    7월의 절반
  • 올드 가드 (The Old Guard , 2020)

    요근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볼만한 것 찾기가 어려웠는데 넷플릭스 메인에 자주 올라오길래 클릭해본 작품. 섬네일만 봤을 때는 또 과하다 싶을 정도의 액션으로 점철된 용병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불로불사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인간의 염원 중에는 ‘불로’불사(불로가 붙는 게 중요하다. 늙어가는 불사에… Continue reading

    올드 가드 (The Old Guard , 2020)
  • [도곡] 블뤼테 Blüte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건물 모서리를 대단히 애매한 각으로 끼고 카페가 생긴 지 좀 됐다. 동네 엄마 말로는 홍대에서 꽤 유명했던 집이 여기로 옮겼다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꽃집인지 카페인지 잘 구분도 안 가고 그쪽 방향으로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도 않아서 오갈 때마다… Continue reading

    [도곡] 블뤼테 Blü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