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리폼 Ⅱ

    5년 전 버클리 갔을 때 블루보틀에서 샀던 에코백을 지금도 여름마다 잘 쓰고 있는데, 왜 여름마다…인가 하니 끈 길이가 아주 애매하게 짧아서 겨울에 두꺼운 겉옷 입으면 팔에 껴지지도 않아서. 지난번에 부속 사서 크로스백용 끈을 달아보니 할 만하길래 좋아하는 가방이라 얘도 작업… Continue reading

  • 우렁 각시

    요즘 혜린이가 일주일에 두 번 학원에서 10시 반 넘어 집에 오는데, 밥 먹는 속도가 느려 시간에 쫓기기 싫어해서 저녁도 가능하면 일찍 먹다보니 다녀오면 배가 고픈지 야식을 찾는다. 어제는 집에 와서 애플망고 하나 다 먹고 아쉬운지 계란을 삶으려고 하니 옆사람이 린양에게… Continue reading

  • 매트 콜렉터

    …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아침에 50분 코스 요가를 시작했는데 원래 쓰던 매트(오른쪽의 남색, 자주색. 왜 두 개인가 하니 작년 여름에 혜린이랑 같이 홈트 하느라…)에서 하니 서서 자세를 잡을 때마다 자꾸 기우뚱기우뚱 하길래 나이가 먹으니 균형도 못 잡게 되나 툴툴거리다보니… Continue reading

    매트 콜렉터
  • 아이폰 ⇔ 맥북

    생각해보니 공황 치료 시작한지 어느새 그럭저럭 반년 정도가 지났더라. (그 사이에 상담 50회차를 찍는 기염을…) 초기에 그날의 상태나 상담에서 들은 것들을 정리해둔 수첩이 있는데 이걸 그대로 둘지 다이어리 앱에 데이터로 옮길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오늘 정리하려고 방법을 찾다보니… 수첩을 펼쳐서… Continue reading

    아이폰 ⇔ 맥북
  • 子不語怪力亂神

    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팔로워 수가 꽤 많은 분에게 멘션을 하나 보냈는데, 별 말 아니었는데 ‘좋아요’가 60개 넘게 찍힌 일이 있었다.(대체 그 멘션은 왜 그렇게 많이 찍힌 건지 지금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몇몇 사람들이 여기로 들어왔었나본데 리퍼러를 보니 누군가가 ‘대선’, ‘선거’를 검색해서… Continue reading

  • No.2670

    등교주간에는 단축수업이라고 지난주 알리미에 통신문까지 보내놓고 아무런 공지 없이 정규 수업으로 바뀌어서, 애가 올 시간에 안 와서 중간에 어디로 샐 애도 아니고 무슨 일이라도 났나 한 시간을 애를 태웠다.(단축수업을 하면 일찍 끝나서 급식을 안 먹고 올 예정이라, 오면 바로 점심…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