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알폰스 무하

  • 무하 전시회는 국내에서만 세번째 보는데, 이번에는 아마 봤던 것 위주겠지 하고 가면 또 처음 보는 작품들이 걸려있을 때마다 대체 이 작가는 평생 얼마나 그렸던 건가 싶다. 매번 전시회 볼륨도 커서 앞의 두번 전시회로 꽤 많은 작품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가니 또 처음 보는 작품들이 눈에 띄고 3년 전의 전시회가 무하의 인테리어 디자인, 장식 미술 쪽에…

  • 나랑 혜린이랑 연초부터 긴 감기로 골골댔는데 정신차리니 방학 때 어디 변변히 가보지도 못한 채 벌써 1월 중순. 겨울방학이 길지도 않아서 더 늦기 전에 전시회라도 보러갈까 하고 찾아보니 대략 무하전, 툴루즈 로트렉전 정도가 눈에 들어왔다. 둘 중 고르라고 했더니 린양은 그림이 예뻐서 좋다며 무하전을 골랐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동생이 추천했던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추가로 생각나서 일단 그쪽부터…

  • 3년만의 무하전.가능하면 미국 가기 전에 보려고 안 떨던 부지런까지 떨며 기한이 연말까지인 얼리버드 티켓을 끊어놨었는데 역시나 정신없는 새에 출국날짜가 닥쳐서 표는 지현님께 선물하고 나는 결국 해 넘기고 관람 완료. 지난번은 ‘아르누보와 유토피아’라는 테마라 원화들 위주였던 거 같은데(이것도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하네) 이번은 ‘모던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그런지 무하의 작업실, 모델 등등의 사진 자료나 무하가 디자인했던…

  • 올 여름 열리는 전시회 중에 고갱전과 무하전은 꼭 챙겨보리라 결심했었는데 고갱전은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좀 의욕이 떨어져버렸고 이 무하전은 마침 집 가까운 데서 하기도 해서 사람이 더 붐비기 전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작가였지만 결정적으로 우연히 오사카 여행 중에 봤던 무하전에서 원화들을 접하고는 웹에서 파일로 보던 것과는 한참 차이가 나는 세련된 색감과 기존에 생각했던 포스터와는…

  • 무하 그림을 좋아하는지라 작가에 대해 제대로 한번 알아보고 싶어서 주문해본 책. 그 특유의 그림체로만 보던 아르누보 화가의 모습이 아니라 전방위 장식예술가로서의 무하를 알게 되었고 그가 살았던 시대 전반의 분위기와 그의 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되는 과정이 차근차근 서술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이 떠난 조국에 대한 사랑을 댓가없이 치열하게 표현하는 면도 인상적. 다만 책 디자인은 정말…

  • 오사카에서 교토로 가는 전철역에서 교토에서 ‘알퐁스 뮈샤(Alphonse Mucha)전’을 한다는 팸플릿을 보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화가라 ‘이건 꼭 보고 말테다!’하고 별렀다가 마지막날 교토역에 짐을 맡겨두고 난 후 보러 갔었습니다. 마침 장소가 교토역에 있는 이세탄 백화점 안의 미술관이었거든요. 뮈샤의 활동 영역이 포스터, 장식판넬, 달력, 행사용 인쇄물, 잡지표지, 삽화 등 다양하다보니 실제 그림 크기들도 큼직큼직해서 웹에서 그림 파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