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안젤리나 졸리

  • ‘어벤저스’라는 영화는 수십편의 개개인 히어로 이야기가 나온 다음 나중에 합쳐진 하나의 세계여서 재미 면에서 어벤저스와 이 영화를 비교하는 건 맞지 않은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벤저스가 끝나고 볼 만한 영화를 기다리다 나온 작품이라 같은 선에 두고 기대치를 가지다보니 아무리 이 영화가 80 정도 재미있어도 40 정도밖에 재미를 못 느낄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좀 억울할지도…아무튼…

  • 지난주 주중에 대나무숲 가라사대(…) “쿵푸팬더가 재미있다고 하오. 주말에 보고 오는 것이 어떻겠소” 라더군요.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하여(…) 냉큼 예매를 끊어 동생과 다녀왔습니다. 일본 가기 전만 해도 예매할 때 좌석을 선택하는 기능은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좌석도 고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번에 예매할 때는 2층으로 넘어가는 맨 앞줄로 끊었는데 자리도 널찍하고 편했지요. 영화는 정말 시간…

  • 1999년에 나왔던 영화 중에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서린 터너 주연의 ‘장미의 전쟁’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권태기에 접어든 중년 부부가 그야말로 집 한채를 박살내면서 데스매치 부부싸움을 하는 내용인데, 이야기 진행에서 엔딩까지 꽤 쇼킹했더랬습니다. 이번 Mr. & Mrs. Smith 역시 그런 분위기를 주로 기대하고 갔는데, 광고에서 보였던 것와 영화 본편의 내용은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부부싸움이 주요 내용이라기보다는 로맨스물에 가깝습니다.…

  • 호화로운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윌 스미스의 원맨 쇼로 점철된,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네요. 일단 배경이 바닷 속이다보니 화면의 화려한 맛이 충분히 살아나기가 어려웠던 데다가 캐릭터들도 심하게 전형적이었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야기 진행이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단순합니다. 그야말로 ‘옛날 옛적에~ 한 물고기가 살았는데 말이지~ ….. ~그래서 모두 함께 즐겁게 살았습니다~‘라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