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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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서랍을 뒤지다보니 94년도 다이어리가 나와서 넘겨보는데 ‘아, 나 예전에 글씨체가 나쁘지 않았구나’ 싶어 지금과 비교해보려고 같은 글을 21년만에 따라 써봤다.저 때야 매일매일 글씨 쓸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손글씨 쓸 일이 없으니 손이 원하는만큼 잘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다. 어제 받은 만년필 테스트 삼아 끄적끄적. 김종길의 ‘성탄제’는 아마 교과서에 있던 시였을텐데 베끼다보니 서러운 서른살이라는 대목에 순간…
2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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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은지 하루만에 훅 꽂혀서 냅다 지른 트래블러스 노트.가죽가방에는 별 흥미가 없는데 왜 난데없이 가죽 다이어리가 취향이 맞았나 모르겠다.맨 처음에 눈에 든 건 모님이 이야기하셨던 시즌 한정 파~란 가죽 커버였는데 그 가죽의 파란색이 계속 눈에 밟히지만 아무래도 크기가 커서 분명히 어느 순간 집에 두고 안 쓰게 될 것 같아 결국 작은 사이즈로. 가죽 커버와…
Midori Traveler’s 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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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동네만 돌아다녀서 커피는 자주 마셔도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 매년 연말에 다이어리 주는 행사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스티커 두 장씩 주는 이벤트 하는 날 자주 들러서 평소보다 금방금방 모였다. 주변에서 안 모으는 사람들에게 몇개 갈취(?)하고 희연언니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훅 밀어주시는 바람에 갑자기 2개만 남은 상황. 마침 오늘도 시즌 음료 한잔…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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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오키나와여행가서 이런저런 샵들을 구경하다가 린양이 2015년 다이어리들을 보고(일본은 거의 10월부터 다음해 다이어리가 흥하더란) 하나 갖고싶다고 하는 걸 정신없어 넘어갔는데 새해를 넘기고 생각해보니 하나 장만해주고 짧게라도 뭔가 기록하거나 메모하는 걸 가르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교보 나간 김에 한권 샀다. 일단 매일 읽는 책 제목들을 적거나 그 날 갔던 곳에 대해서 짧게라도 남겨두라고 했는데…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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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모아둔 몇몇 사진들과 이야기. 마린 블루스도 스노우 캣 쪽도 다이어리 판매 관련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더군요. 어느 사이엔가 연말에 가장 먼저 들썩거리는 건 이 다이어리 시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앨리스 다이어리를 사다 썼는데 어차피 열심히 다이어리를 쓰는 것도 아니고, 올해는 그냥 여기서 사서 쓰자 싶어서 시부야 쪽에 나간 김에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네요. 조건은…
비바람 치던 밤에…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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