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보통 동네만 돌아다녀서 커피는 자주 마셔도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 매년 연말에 다이어리 주는 행사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스티커 두 장씩 주는 이벤트 하는 날 자주 들러서 평소보다 금방금방 모였다.

주변에서 안 모으는 사람들에게 몇개 갈취(?)하고 희연언니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훅 밀어주시는 바람에 갑자기 2개만 남은 상황.
마침 오늘도 시즌 음료 한잔 시키면 스티커 두 장을 주는 날이길래 린양 학원 보내고 끝내버려야겠다 싶어 스타벅스에 들러 주문했더니 무료음료 쿠폰 썼다고 스티커도 안 준다…orz.

이거 때문에 왔는데 얘들이 공짜로 마셨다고 스티커를 안 준다고 메신저로 징징댔더니 N님이 그 자리에서 남은 두 개를 보내주신 덕분에 다시 한번 갈 필요 없이 미션 클리어.
여러 사람 도움으로 받은 게 아까워서라도 내년에는 좀 챙겨서 써볼까 싶다.

스타벅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아리따움에는 시즌 한정 네일이 나와있었고…

우리집 관례(?)에 따라 개봉은 린양이 해야하는 법.

린양도 쌍둥이들도 손톱에 데코 스티커 붙여주면 그렇게들 좋아해서 네일 사면서 한 장 샀는데 이게 다른 스티커들이랑 다르게 물을 묻혀 붙이는 방식이라 잘 되는지 테스트 삼아 내 손톱에 일단 붙여봤다. 괜히 손톱에 공 많이 들인 기분.

어제 비 때문인지 공기에는 제법 냉기가 돌고 이제 겨울이 오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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