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서랍을 뒤지다보니 94년도 다이어리가 나와서 넘겨보는데 ‘아, 나 예전에 글씨체가 나쁘지 않았구나’ 싶어 지금과 비교해보려고 같은 글을 21년만에 따라 써봤다.
저 때야 매일매일 글씨 쓸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손글씨 쓸 일이 없으니 손이 원하는만큼 잘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다. 어제 받은 만년필 테스트 삼아 끄적끄적.
김종길의 ‘성탄제’는 아마 교과서에 있던 시였을텐데 베끼다보니 서러운 서른살이라는 대목에 순간 버럭!! 고작 서른살에… 😡
대학교 2학년때 다이어리에서는 이런 스티커들이 뭉터기로 발견…; 점착력이 아직 남아있어서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8 responses
기미, 네 글씨체 반갑다! ^^
나이 드니 글씨도 예전만 못하다, 야…-_-
하하..시원한 필체는 여전하네. 너를 보는 것 같아 좋다, 야. ^^
나는 카드 결제 사인하는 것도 어색함.
그 정도면 좀 심함..-ㅁ-;
뭐, 저 시절에는 서른이면 며느리도 볼 나이…..
@tw_Ritz 이제 손 글씨 진짜 쓰는 일이 없죠. 출입국신고서에 주소만 써도 손이 피곤하다능..ㅋ
@yun_seoul 저 짧은 것 베끼는데도 끝에 가니 손가락이 후들거리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