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책상 서랍을 뒤지다보니 94년도 다이어리가 나와서 넘겨보는데 ‘아, 나 예전에 글씨체가 나쁘지 않았구나’ 싶어 지금과 비교해보려고 같은 글을 21년만에 따라 써봤다.

저 때야 매일매일 글씨 쓸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손글씨 쓸 일이 없으니 손이 원하는만큼 잘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다. 어제 받은 만년필 테스트 삼아 끄적끄적.

김종길의 ‘성탄제’는 아마 교과서에 있던 시였을텐데 베끼다보니 서러운 서른살이라는 대목에 순간 버럭!! 고작 서른살에… 😡


대학교 2학년때 다이어리에서는 이런 스티커들이 뭉터기로 발견…; 점착력이 아직 남아있어서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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