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제레미 레너

  • 테드 창 작품 중에 마치 뭐에 홀린 마냥 매번 집중을 못하고 읽다 말았던 작품이 ‘당신 인생의 이야기’ 안에 있는 ‘네 인생의 이야기’였는데(최근 작품인 ‘숨’도 ‘소프트웨어 객체 주기’도 그렇고, 이 책의 다른 단편들조차도 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는데 이상하게 이것만 읽어도 진도가 안 나가서 나랑 무슨 마가 꼈나 싶을 정도 -_-) 딱 그걸 원작으로 한 영화가 나왔다길래…

  • 2012년부터 챙겨 본 시리즈의 최종장. 근래에 본 중에서 최고로 깔끔하게 ‘끝’을 마무리한 작품이었다. 신나게 부수며 지구를 구하던(?) 히어로물의 끝이 이렇게 찡하고 애잔할 일인가 싶긴 하지만… 러닝타임 3시간이 길긴 길었으나 그렇다고 어디 줄일 수 있었을 법한 부분은 별로 안 보이고, 전체 작품들을 다 챙겨 본 건 아니지만 끌리는 작품들 위주로 주섬주섬 챙겨본 관객으로서는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가는…

  • 러닝타임이 꽤 길어서 린양은 두고 보고 오려고 했더니 같이 보러 가고 싶다길래 세 식구 영화관 나들이.린양도 의외로 끝까지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고, 나는 쉴새없이 싸우고 두들겨부숴대는 걸 보는 걸로 꽤 스트레스가 풀렸다. 영화 속 서울 장면들 중에 나온 강남역 근처가 내가 평소 보던 것과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라 나는 나름 나쁘지 않았다. 좀 재미없는 색감의 네모진…

  • 이것만은 꼭 극장에서 봐야지, 하고는 린양을 맡길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차일피일하다가 너무 늦어져서 그냥 넘기나보다 했는데 토요일에 우연히 만난 모님이 ‘그건 극장에서 봐야지~’ 하시는 말에 갑자기 훅 땡겨서 급하게 예매해서 보게 됐네요.(그 와중에 엄마에게 린양을 부탁했는데 수락은 하셨으나 선약을 깜빡하셨던 바람에 동생이 봐주지 않았으면 표 취소할 뻔…) 극중에 나오는 관련작 중에는 아이언맨 밖에 본게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