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 도서관에 예약해두고 앞사람이 반납을 안해서 무려 두달만에 손에 들어온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뒷권도 마저 빌려야하는데 부디 이번에 빌려간 사람은 어지간하면 반납일을 지켜줬으면. -_-;) 이 작가는 화차 때문에 워낙 팬이긴 하지만 모방범 같이 분량이 긴 소설은 묘하게 읽다 지쳐 첫권 읽고 마지막권의 후반부를 훑은 다음 잠정 휴식(?) 상태에 들어가게 되곤 했는데, 이번 솔로몬의 위증도 역시나 비슷하게 읽기가…

  • 지난번에 읽은 ‘진상’ 같은 류의 장편 시리즈인 줄 알고 빌렸는데 단편집이었네요..;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이 등장하는 장르는 두갈래로 나뉘기 마련이라 ‘그 알 수 없는 현상이 사실은 이러저러한 과학적인 근거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라는 식과 ‘실제로 초자연적인 존재가 벌인 일’이라는 전개가 있는데 이 책은 후자로군요.  이야기에는 ‘정말로’ 둔갑하는 고양이나 이불에 눈이 잔뜩 붙은 괴물들이 등장하지만 그것들이 나타난…

  • 누군가가 처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상,하권을 따로 빌렸었던 건지 예약을 하려고보니 두 권의 대여일 차이가 꽤 커서 상권을 읽고 한 보름쯤 지나서 오늘에야 하권을 받아 읽을 수 있었네요…;  상권이 (당연하겠지만) 뒷내용이 꽤 궁금할만한 시점에서 딱 끝나버려서 은근 기다리느라 조바심 나더라구요. 막상 빌려 나오면서 이거 앞권 내용이 기억 안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네요.^^;…

  • 에도 시대는 사람의 목숨을 간단히 뺏을 수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연대감이 매우 강했습니다. 제가 에도 시대물을 계속 쓰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렇게 따뜻한 인간의 정이 있는 사회를 향한 동경 때문입니다.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도와가며 살았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는 작가의 말에서도 알수 있듯 일본의 작가들은 저 ‘에도 시대’에 대한 로망이…

  • 두 주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 한 권이 정말 너무너무 심하게 진도가 안 나가서 절반쯤 읽다가 결국 포기하고 반납한 김에 가볍게 읽으려고 고른 책입니다..;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것 치고 이상하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는 또 손이 선뜻 안 가서 읽은 게 거의 없어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작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