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레이첼 바이스

  • 세 식구가 ‘다같이 보자’고 정한 영화는 모두가 ‘영화를 볼 기분’이 맞아야 하니 오히려 보는 게 한참 늦어진다. 이 블랙 위도우도 작년부터 결제를 해서라도 ‘꼭 보자’고 결정만 하고 차일피일하는 사이에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들어왔고 오히려 결제할 필요도 없이 언제든지 버튼만 누르면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러고도 한참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감상 완료. 이렇게 훈훈한(?) 가족…

  • 난다님과 반반 갈라 디즈니+ 가입을 했는데 꿈과 희망(?)이 넘치는 채널에서 왜 하필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영화가 이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우연히 보게 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스튜어트 왕조의 마지막 왕인 앤 여왕과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말벗인 공작부인 사라 제닝스 앞에 사라의 먼 친척이자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인 애비게일이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세 여자의 기묘한 감정의…

  • 개봉한지 좀 돼서 혹 내려간 건 아닌가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메가박스 14관에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번갈아 상영 중이더군요. 그리하여 세이프. 웹상에서 종종 보이는 줄거리로는 딱 취향인지라 기대하고 갔었는데 크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유쾌한 영화였습니다.자고로 이런 계열은 깊이 생각할 것 없이 보이는 그대로 즐거우면 ok인 법이지요. 퇴마물이면서도 엑소시스트처럼 녹색 액체가 퍽퍽 날아다니며 기분 끈적하게 하지 않아서 산뜻했던…

  • 2시간 동안의 롤러코스터 여행!! 이번 여름 블록버스터 중에서도 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미이라 2‘를 봤습니다만 본 감상은 딱 저 위의 저 한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과거 1편이 그다지 스토리나 설정에 기대지 않는 오로지 화면의 박진감과 특수효과로 승부하는 타입의 영화였던 만큼 2편 역시 그다지 스토리에 기대지 않고 특수효과로 승부합니다. 그리고 그 특수효과들은 정말…

  • 간만에 회사-신촌-집의 행동반경을 벗어나 친구와 둘이서 영화를 봐 주었군요. 요즘이 한참 볼만한 영화가 없는 시기라 그런지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그냥 이곳저곳 영화평들을 기웃거려보니 이 ‘에너미 앳 더 게이트‘가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보다보니 캐스팅도 꽤 호화롭더군요.(단지 보면서 한번에 이름이 기억 안났지만…;;) 깔끔한 매력이 있는 쥬드 로라든지 헐리우드의 신동엽(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