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시댁

  • 한 3년만에 시댁에 내려오니 어머님이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그리고 둘 곳이 필요해 컨테이너에 화실을 꾸며놓으셨다. 카톡으로 사진을 받은 적은 있는데 실제로 본 건 처음. 집 앞에 컨테이너 세 채쯤 두고 공사할 일이 있었는데 그게 끝나고 뺄 때 돈 주고 살 테니 하나만 두고 가라고 하셨다고. 색도 직접 골라 지인 분의 도움을 빌어 칠하셨다는데 뒤쪽의 창고와도…

  • 연휴 앞쪽이 짧다 싶더니 당일 새벽에 출발했는데도 (이런저런 평소와 다른 변수가 좀 있긴 했지만) 차가 꽤 막혀서 거의 두시간쯤 더 걸려 시댁에 도착. 보통 추석에는 고모님들이 많이 오셔서 북적거리고 설날에는 조용한 편인데 올해는 고모님들이 각자 사정이 있어 못오신다고 하여 작은 아버님댁 두 식구만 더해 한가한 명절 하루 보내고 또 막힐까 겁나 평소보다 일찍 출발해서 딱…

  • 사진으로 정리하는 2014 추석. 당일 새벽 4시에 출발해서 7시 좀 넘어 시댁 도착.린양은 도착하자마자 할머니를 도와 산소에 가져갈 꽃들을 모아 꽃꽂이 돌입.원예를 전공하신 어머님이 ‘이래저래’ 하라고 알려주시자 옆에서 ‘할머니의 제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서비스 멘트를 날려 하루종일 보는 사람마다 잡고 그 이야기를 하셨다…;; 마당과 텃밭에는 올해도 오만가지 꽃들이 만발했고 담장에는 수세미가 주렁주렁. 슈퍼문이라더니 이번 달이 휘영청하니…

  • 시부모님이 귀향하시고 첫 명절.원래 원예를 전공하셨던 어머님은 마당 구석구석까지 색색의 꽃을 피워두셨더군요. 집앞 텃밭에는 브로콜리에서 도라지까지 조금조금씩 아기자기하게 키우고 계시고요.저같은 선인장도 죽이는 식물킬러로서는 참으로 부러운(?) 능력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