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사는 미니 바이올렛.
바이올렛이라고 하면 한 종류만 생각했는데 바이올렛, 아프리칸 바이올렛, 미니 바이올렛 종류도 다양하고 거기에서 또 제각각 꽃 모양과 색이 달라져서 그야말로 백화점.(?)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토분에 심었는데 블스에서 미니 바이올렛은 ‘작은 화분에 뿌리가 꽉 차게, 토분은 피해서’ 심어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제일 작은 화분에 심었더니 자리도 적게 차지해 요근래 정줄 놓고💬 장바구니에 담아버렸다.
판을 벌여는 놨으니 잘 키워야 할 텐데…?;;
그리고 그 외에 늘어난 것들.
옵튜샤만 키워봤는데 와기님 댁 하월시아가 갑자기 예뻐 보여서 나도 한 점. 가격이 좀 있는 걸 샀더니 크기도 우람했다.;;;
추운 날씨에 맞춰 꽃대를 올려 기대했던 천리향이 그 뒤의 한파로 피지도 못한 채 꽃대가 새카맣게 죽어서 버릴지 말지 화분을 엎어봤는데 뿌리는 아직 멀쩡한데다 가지에 새 잎도 올라오는 기색이라 다시 심어 빛 잘 드는 데에 두고 천리향을 하나 더 사봤다.
찾아보니 천리향 꽃 색은 녹색과 흰색,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까지 다양하다는데 이번 건 꽃이 흰색. 어제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향기가 치자랑 비슷한 듯도 하고 향긋하니 좋다.
꽃이 피었다 지고 나면 원래 있던 천리향이랑 합식할까 싶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난이 갖고 싶어졌다.
아는 것 중에 좋아하는 건 호접란이라 검색해보니 뿌리 부분을 흙으로 채워 비닐 패킹해서 아래에 물구멍을 뚫어놓은 상태로 화분에 넣기만 하면 되도록 팔고 있길래, 마침 집에 호접란이 있’었’던 화분이 남아 있어서 식물만 주문했다.
몇년 전에 어머님이 근처 꽃시장 들러 오시면서 하나 사오셨는데 그때만 해도 식물 키우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옆사람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겼으나 역시나 얼마 안 가서 시들어버려 정리하고 화분만 남았던 것.
왠지 규격이 비슷하지 싶었는데 받아서 넣어보니 역시나 딱 맞게 들어갔다.
이것도 색이 여러 가지라 한참을 고민한 끝에 골랐는데 받아보니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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