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건 현장이 되어 버렸다(The Residenc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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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국빈 만찬에 참석한 직원과 귀빈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른 가운데 천재적인 괴짜 탐정이 사건 해결에 나선다.

한동안 범인을 잡는다고 하면 지문과 DNA가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시 고전으로 돌아가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이 소소히 늘어나는 듯.

별 생각 없이 틀었는데 소소히 재미있었고 탐정이 범죄 현장과 사람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고전 추리물의 매력을 꽤 잘 살린 작품이었다.
현대의 범인을 잡는 과정을 생각하면 아무 권한이 없는 탐정이 불쑥 백악관까지 등장해 거침없이 사람들을 심문하는 상황은 다소 판타지에 가깝지만 세상 모든 이야기가 ‘현실적인 고증’이 필요한 건 아니니까. 🤷🏻‍♀️

나이브스 아웃의 브누아 블랑이라는 캐릭터는 탐정의 ‘패러디’에 가까워서 비교하기 아깝고, 탐정 코델리아(이름도 클래식하지)는 오랜만에 ‘진짜’ 탐정이라 마음에 들었다. 다른 시리즈도 나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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