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영화가 한참 흥했을 때는 그냥 지나갔다가 이제서야 봤는데(벌써 4년 전 작품이더란)

긍정적인 사람과,
동료를 위해 자신의 안위는 조금쯤 미룰 수 있고,
사리사욕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나오고,
정말 드물게 국가의 이익과 무관하게 서로 협력하는 이야기여서

다 보고 나니 행복했다.

개봉했을 당시에 봤으면 SF적인 요소에 더 눈이 갔을지 모르겠지만 2019년에 본 나는 장르를 잊고 ‘사람들의 따뜻함’이 가장 크게 보였다.

요즘 세상은 너무 거칠고 팍팍하며 영화나 드라마 같은 데서도 ‘악’이 ‘악’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흐름이 흥하는데 나는 역시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 많이 나오고 끝이 행복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좋다.

2 responses

  1. 완전 동의합니다. 저는 우울한 영화보고나면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이거저거 거르다보니 어느새 헐리우드 SF 영화만 보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ㅁ=; 따뜻한 영화 좀 보고 싶네요…;

    1. Ritz

      예전에는 영화관 가서 영화보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안 땡길까, 생각해보니 요즘 유행하는 작품들은 어떤 면으로든 좀 ‘쎈’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뒤숭숭한 시기에는 터무니없을지 몰라도 그냥 좀 행복한 이야기를 보고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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