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뒤로 갈수록 그림에 성의가 떨어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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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끝~
아직 교재는 끝난 게 아니라서 새 종이에 다시 바둑판을 그렸고1권에서 시작한 책은  그 사이에 3권까지 왔다.(총 다섯권짜리)

abc도 헷갈리는 상태에서 1권을 시작했는데 지금 현재 스코어는 대략 ‘사쿠라는 ㅅ이니까 S로 시작하겠네?(….)’ 라든지 ‘u가 있으니 ㅓ 라고 읽겠구나’ 하는 식으로 대충 알파벳을 어떻게 읽는 건지 감을 좀 잡은 정도인 듯. 5권까지 마치면 대략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도 좀 궁금해진다.

둘이 같이 하루에 20분 정도만 시간내서 한 챕터씩 나가고 있는데 요즘은 교재들이 참 잘 나와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습득하는 속도도 꽤 빠르다.
자기가 읽을 수 있는 단어가 늘어나는 걸 직접 체감해서 그런지 흥미도 꾸준히 유지되는 편. 그리고 엄마랑 뭔가 같이 한다는 게 린양에게는 잘 맞는건지 아직까지는 ‘하기 싫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솔직히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는 이런 거 중1 들어갈 때나 처음 배웠던 거 같은데…’ 싶어 요즘 애들이 참 짠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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