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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텐바이텐 세일할 때 눈에 드는 고블렛 잔이 있길래 두 개 샀다.

이왕 산 건데 많이 쓸수록 좋은 일이니 저녁에 두 정씨에게 배도라지즙을 이 잔에 줬더니 둘 다 잔이 너무 거하다며 웃더니만 갑자기 옆사람이 ‘비밀의 숲’ 분위기로(세 식구가 어제부로 비밀의 숲 2기까지 정주행 완료)

“자, 건배할까?”

하고 잔을 내미니 린양이 뜬금없이 잔을 슬쩍 비키며

“아, 저, 차를 가져와서…”

라고 황시목 흉내를 내며 드립을 받아서 순간 빵 터졌다.

저럴 때 보면 쟤는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출처는 한 곳인 것 같아….(나는야 거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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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onses

  1. 낙원의샘

    ㅋㅋㅋㅋ

  2. 화성해파리

    ^^

  3. ASTERiS

    흘흘흘 ^^;;;;;;

  4. TheEarth

    ^o^

  5. 아니 대쳌ㅋㅋㅋ

    드라마 등을 가족이 같이 보면 그런 화젯거리가 되는 점은 좋네요…

    1. 다 같이 보니까 드라마에 대해서 말할 상대가 생기는 건 좋은데 보통 드라마에 대한 농담이나 드립은 정씨들 몫이죠. ( ”) 갈수록 쿵짝도 느는 것 같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