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평범한 직장, 절친 그리고 한 잔의 커피.
평화로운 일상 속 때론 총격전과 날강도가 나타나는 버라이어티한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가이’.
그에겐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기 전까지는…
갖은 노력 끝에 다시 만난 그녀는 ‘가이’가 비디오 게임 ‘프리 시티’에 사는 배경 캐릭터이고 이 세상은 곧 파괴될 거라 경고하는데…

적당히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했다.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애초에 대단히 명작이라고 할만한 장르는 아니라서…

NPC가 학습을 통해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는 설정에서 좀더 펼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전반적으로 산만했다. 설정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엉성해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벌이지 말고 디테일을 좀더 살렸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다 보고나니 주먹왕 랄프 2를 봤을 때와 비슷한 감상인 것 같다.
이런 미디어에서 SNS나 메타버스 같은 소재가 등장할 때는 왠지 ‘당연한’ 방향으로 향하게 되는 듯.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뭔가 할 말이 되게 많을 것 같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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