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어제는 문득 회사의 우미선배 핸드폰 줄을 보고 아이디어를 착안, 노가다를 좀 해봤습니다.
별건 아니고 가지고 있는 무른 재질의 T핀을 일일이 다 구부려서 고리를 만들어 서로 연결해봤는데, 생각보다 예쁘더군요. 왼쪽은 동생 핸드폰 줄, 오른쪽은 제가 쓰려고 만든 귀고리입니다.
원래부터 손으로 뭔가 뚝딱거리며 만드는 건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참 여러모로 이 비즈가 제 취미를 만족시켜주네요.

집에 있는 재료로 동생 걸 만들고 보니 꽤 괜찮아서 오늘 인터넷으로 저런 식으로 만들었을 때 예쁠만한 재료를 또 한가득 사고 말았습니다. =_=;;;
그동안 이용하던 샵은 기초적인 재료에 충실한 곳이어서 잘 몰랐는데 본격적으로 인터넷 샵들을 다니다보니 어찌나 예쁜 재료들이 많은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돌아다녔네요.
일단 이것저것 특이하다 싶은 걸 사봤는데 재료가 도착하고 나면 어디에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초반에 진주를 이것저것 사고  개수가 애매하게 남아서 이래저래 활용을 해보고 있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길이가 어째 약간 애매해서  같은 크기 네 개가 아니라 작은 것 큰 것을 섞어서 만들어볼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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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리츠코

    파자마>음, 정리해서 올려놓도록 하지. 그리고 왼쪽 링크란에 있는 비즈몽이라는 사이트 한번 가보도록. 도안이 예쁜 게 많더라.

  2. 파자마

    오, 참고사진 중에 예쁜 것 좀 올려줘^^

  3. 리츠코

    미사>오늘 우미선배의 친구가 만든 비즈 악세서리들 사진을 잔뜩 찍어놨지요. 나중에 참고해볼까 해서.
    제일 짜증날 때가 하다 말고 재료 모자랄 때..-_-;;;

  4. 미사

    열심히 하는군 ^^ 작은 것 큰 것을 가지치기 식으로 9자 핀으로 연결하기도 하더라고. 난 어제 담수진주 꿰다가 중간에 진주 갯수가 모자라서, 결론은 전에 했던 목걸이까지 다 풀어 다시 하나로 꿰어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