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크리스 햄스워스가 경력이 단절된 와이프를 안타까워하며 만들어주었다는 영화.(…)
막상 보니 러닝타임 내내 액션신으로 엄청 굴려서 실은 와이프와 싸우고 고생해보라고 만든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이 영화 최고의 미덕은 러닝타임90분밖에 안됨이며 스토리 라인은 뭐라 정리할 것도 없이 빈약했다. 요즘 세상에도 러시아, 핵 미사일, 미국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세상에 이렇게 눈먼 돈이 많은가, 라는 감탄도 추가하고.)

외조를 목적으로 한 영화답게 깨알같이 크리스 햄스워스가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그럴 거면 괜찮은 대본이나 좀 골라오지.

14 responses

  1. dan

    애초에 햄식이가 대본보는 눈이 그닥… 인것 같아;;;; 이런 영화가 있구만!!!

    1. Ritz

      그러고보니 햄식이가 성공한 건 토르 정도인 거 같지?

      1. dan

        토르1을 봐서는 절대… 시나리오가 좋아서 계약한것 같지않은… 어벤져스가 아니었다면 절대 후속이 못나오지 않았을까… 싶어;;;;ㅋㅋㅋ

        1. Ritz

          아. 하긴. 토르 1편은 나 아직도 안 봤다. ( “)
          토르 말고 찍은 영화 중에 기억나는 게 없는 걸 보니 그냥 어쩌다 운이 좋았던 걸지도. 뜬금없이 고스트 바스터즈 리뉴얼에 나왔던 게 생각나는데 토르 안 찍었으면 그런 역할로 소비되지 않았으려나. ㅋㅋ

          1. dan

            케빈 ㅋㅋㅋㅋㅋ 그건 나름 영리한 출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연작은 더 아는데 본건 진짜 토르 시리즈랑 고스터 바스터즈 뿐이네 ㅋㅋㅋㅋ

  2. Tom

    한 10년전부터 나도는 이야기가 헐리웃에 괜찮은 시나리오가 없대. 진짜 씨가 말랐다고. 그래서 외국거 들여다 리메이크를 많이 하는데 성공한 게 거의 없지. 각 문화권 특유의 감성이 모조리 헐리웃화 되어버리는 게 원인인 거 같음. 오히려 자본만 댄 콘텐츠는 성공. ㅎ

    1. Ritz

      저 영화가 한 30년 전이면 그냥저냥 재미있게 봤을 법도 한 전형적인 액션 영화였는데 지금은 정말 오글거리게 유치하더라고요. 괜찮은 시나리오 씨가 말랐으니 저런 시나리오도 아직 돌아다니는 거겠네요. 정말 놀랍게 촌스러운 영화였음요;;

      1. Tom

        과감한 시도를 해 보고 싶어도 넷플릭스에 저런 폭탄들이 종종 있어서 결국 보던 거나 보게 되더라.

        1. Ritz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그냥 믿고 거르자고 다시 한번 다짐했어요. -_- 그래도 아예 신작 영화는 가끔 취향인 게 올라오긴 함.

  3. H.Son

    넷플릭스 영화인가요..
    ㅋ.

    1. Ritz

      눈먼 돈은 저기 다 모여있는 모양.

      1. H.Son

        넷플릭스 최고의 걸작은 기묘한 이야기 아닐까 함. ^^

        1. Ritz

          이번 시즌 재미있더라.

          1. H. Son

            일레븐 기대됨. 파트2 얼른와. 아니 오지마. 아니 얼른와. … (요즘 유행하는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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