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맨홀에 빠졌다네.
벽이 너무 가파라서 나올 수가 없었지.
의사가 지나가자 남자는 소리쳤지.
“이봐요! 도와주세요!”
의사는 처방전을 써서 던져주곤 가버렸지.신부가 다가오자 남자는 소리쳤지.
“신부님, 맨홀에 빠졌습니다. 좀 꺼내주시겠어요? “
신부는 기도문을 써서 던져주고 가버렸어.이번엔 친구가 지나갔지.
“이봐, 조. 나야. 나 좀 꺼내줄래?”
친구는 맨홀로 뛰어들었네!
남자가 말하길
“미쳤어? 이제 둘 다 빠졌잖아”
친구가 대답하길
“하지만 난 전에 빠진 적이 있어서 나가는 길을 안다네.”
오늘 본 웨스트 윙 2기 10화에서 리오가 조쉬에게 해주는 이야기.
웨스트 윙을 보시는 분이라면 좀더 확 와닿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
마음에 들어서 보관용으로 포스팅합니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지금까지 내가 겪은 어려웠던 일들, 힘들었던 일들이 언젠가 제 주변 사람들이 어려움을 처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Responses
겜플님이 맨홀에 빠졌습니다. 지나가던 디노님이 보고 냅다 달려옵니다.
‘어머 겜플님이시군요~ 그거 참 안되셨…~’
디노님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겜플은 두팔을 스윽 뻗어 맨홀을 기어올라와 두손을 탁탁 털고는 디노님을 쳐다봅니다.
…….(휘잉..)
디노님이 맨홀에 빠졌습니다. 지나가던 겜플을 보고
‘어머, 겜플님이시군요~ 저 좀 구해주세요 이양♡’
겜플은 흙을 덮어버립니다.
류지님이 맨홀에 빠졌습니다. 지나가던 릿짱님을 보고
“릿짱님, 맨홀에 빠졌습니다♡ 구해주시겠어요?”
NT노벨을 있는 힘껏 던져 명중시키고는 가버렸습니다.
타이비가 맨홀에 빠졌습니다. 지나가던 류지를 보고
“어이 류짓! 이몸을 구해랏”
“잠깐, 포즈 그대로 그대로” 사진 찰칵. 찍고 류지는 가벼렸습니다.
“디노님, 맨홀에 빠졌습니다. 구해주시겠어요?”
“뇨”란 말과 함께 로리 그림을 던져주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