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점심 먹으면서 보려고 티비를 틀었더니 메인에 CSI 새 시리즈 업데이트 광고가 떴길래 드디어~ 하며 서둘러 돌려봤다.

새 시리즈는 LV가 아니라 그냥 Vegas로 정한 모양.

드라마 시작하자마자 반가운 뒤통수(…)가 보여서 우왕, 짐 경감인가보다 했는데 바로 누군가에게 공격당하고….

심지어 지병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라는 설정. LV 때도 후반부는 거의 짐 브래스 가족 고난사였는데 새 시리즈 시작하면서도 왜 짐부터 굴려… 😢

짐 역할 배우는 오랜만에 보니 많이 늙어서 세월이 무상했는데 새라는 생각보다 많이 안 변해서 의외였다.(원래부터 노안이었던건가…)

그러고보니 ncis에 깁스는 18년만에 (드디어) 하차했는데 그리섬은 난데없이 십여년만에 복귀를 했네…

기존 시리즈의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다쓰면서 새 시리즈를 구축해보려는 의도가 보였던 첫화였는데 나같은 오래된 팬은 어쨌거나 오래전에 좋아했던 캐릭터들이 다시 나오고 등장 안하는 캐릭터들은 근황이라도 계속 대화에 오르니 연락 끊긴 사람들 소식 듣는 기분이라 반가웠다.

첫 화라 힘을 줘서 그런가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어서 앞으로 업데이트 날짜 챙겨서 보게될 듯. 예전에는 이런 미드 보려면 영상, 자막 찾는 게 일이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오피셜하게 알아서 올려주니 편하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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