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계에 다시 관심이 생겨서 예물로 했던 시계를 꺼내(내 인생에 다시는 그 돈 내고 안 살 비싼 물건인데 서랍에 처박아두니 아깝기도 해서) 약도 갈고 가끔 차고 다녔다.
쓰다보니 예쁘긴 한데 평소 내가 입는 옷이랑 어째 잘 안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서 좀 스포티한 시계를 하나 더 살까? 하고 만만한 베이비 지샥에서 둘러보다가 여기부터 그 몹쓸 ‘그럴 거면 여기서 조금만 더 보태면’ 병이 도졌다.(…)
베이비 지샥에서도 예쁜 건 가격이 꽤 되고, 그럴 거면 차라리 스마트 워치 쪽으로 볼까? 하며 샤오미 워치를 보다가 이 가격이면 차라리 아이폰과 맞춰서 애플워치가 낫지 않나?
그리고 그 결과는…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맥북에 애플 워치까지 모든 것을 갖추었도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미밴드보다 크기가 커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액정이 사각이라 그런가, 손목에 딱 붙어서 의외로 훨씬 덜 불편하다.
워치 페이스는 앱 자체에 들어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해서 굳이 커스텀을 찾을 필요는 없을 듯.(이제 이런 것도 구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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