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보고 와서 밥 먹으면서 린양이 하는 말이,
국사 시험을 보는데 다 풀고 나니 지난번 시험에서 선생님이 각 번호별로 답 갯수를 똑같이 냈던 게 생각나서(30문항) 정답 갯수를 세어봤는데 각 6, 5, 7, 5, 7개가 나오더란다.
이 미묘한 갯수에 고민하다가 다시 한번 훑으면서 답을 하나 고쳤고 그랬더니 스코어는 6, 6, 6, 5, 7인 상황.
왠지 마지막도 6, 6개일 것 같은 기분에 눈이 빠져라 시험지를 훑었는데 아무리 봐도 고칠 건 없어서 문제는 10분 풀고 마지막 번호 맞추려고 경우의 수를 내보느라 30분이 걸렸단다.
결국 갯수 맞추기를 포기하고 제출했는데 답 맞춰보니 6, 6, 6, 5, 7이 맞았다며
“이 갯수면 고민하지 않겠어?!”
라고 주장하는데 내가 해줄 말은
“남는 시간이 심심하지는 않았겠네…”(2년 동안 잔머리는 착실히 쌓였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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