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감독이 만든 10부작 드라마.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백프로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찰리가 그 능력 때문에 인생이 꼬이고 꼬여 도망자 신세가 되고 그녀가 가는 곳마다 이상하게(가끔은 그녀 때문에) 살인사건이 벌어진다.(김전일이나 코난 급임)
초반 1~3화는 좀 어수선한데 뒤로 갈수록 한편 한편마다 사건의 쿵짝이 맞아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추리물 단편집을 한 권 읽은 기분이었다.
어이없이 우당탕당 일이 꼬이다가 마지막에 그 꼬인 이야기가 하나로 만나 결론으로 향하는 스타일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듯.
요즘은 범죄물이 대부분 ‘증거’에 근거를 두다보니 이런 ‘추리’를 중심으로 하는 범죄물은 오랜만이었다. 😀
+요즘 imdb가 개편되면서 에피소드별 별점이 올라오는데 가장 점수가 높은 건 9화였구나. 나도 그게 제일 재미있었는데 사람들 생각하는 건 역시 다 비슷한 모양.
(론 펄만은 마지막으로 본 게 블랙리스트 초기 시즌이었는데 그 사이에 또 많이 나이가 드셨네)
예고 영상 보니 나는 모르는 유명한 배우들이 각 화마다 등장했던 모양.
반응이 좋았는지 시즌 2가 확정됐고 찰리는 또 도망을 다니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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